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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F, ‘데버스 효과’는 언제? 보스턴에 패배...이정후도 무안타

  • 김재호
  • 기사입력:2025.06.21 15:50:24
  • 최종수정:2025.06.21 15:5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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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파엘 데버스를 영입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아직 제대로 된 효과를 보지는 못하고 있다.

샌프란시스코는 21일(한국시간)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보스턴 레드삭스와 홈경기 5-7로 졌다. 이날 패배로 42승 34패가 됐다. 보스턴은 40승 37패.

5번 중견수 선발 출전한 이정후는 4타수 무안타 기록했다. 네 차례 타석 모두 타격을 했지만, 위협적인 타구를 만들지는 못했다. 시즌 타율은 0.255로 떨어졌다.

이정후는 이날 무안타에 그쳤다. 사진= Eakin Howard-Imagn Images= 연합뉴스 제공
이정후는 이날 무안타에 그쳤다. 사진= Eakin Howard-Imagn Images= 연합뉴스 제공

샌프란시스코는 이날 출발은 좋았다. 1회 2사 3루에서 2루수 실책으로 먼저 앞서갔고 2회에는 무사 만루에서 크리스티안 코스의 병살타, 그리고 마이크 야스트렘스키의 내야안타로 3-0을 만들었다.

그러나 3회초 데이빗 해밀턴에게 투런 홈런을 허용한데 이어 4회 2사 3루에서 세단 라파엘라에게 좌전안타 허용하며 실점했다.

4회 무사 만루 기회가 찾아왔지만 코스는 이번에도 병살타를 때리며 한 점을 앞서가는데 그쳤다. 이후 보스턴이 5회 2점을 추가하자 5회말 샌프란시스코가 바로 반격하면서 5-5를 만들었다.

데버스는 이날 무안타 침묵했다. 사진 Getty Images/AFP= 연합뉴스 제공
데버스는 이날 무안타 침묵했다. 사진 Getty Images/AFP= 연합뉴스 제공

승부가 갈린 것은 6회. 라파엘라가 솔로 홈런으로 6-5를 만들었다. 7회에는 윌리어 아브레유가 1사 2루에서 적시타를 때려 숨통을 텄다.

샌프란시스코의 이적생 데버스는 3번 지명타자 출전했지만, 5타수 무안타 1삼진에 그쳤다. 이적 후 네 경기에서 16타수 3안타(타율 0.188) 기록했다.

그의 합류로 타선이 더 좋아졌다는 체감이 들기까지는 아직 더 시간이 필요해 보인다.

선발 헤이든 버드송은 4 1/3이닝 7피안타 1볼넷 4탈삼진 5실점(4자책) 기록했다. 팀의 두 번째 투수로 등판한 션 젤리가 패전을 안았다.

플로레스와 채프먼은 경기가 끝난 뒤 충돌했다. 사진= Eakin Howard-Imagn Images= 연합뉴스 제공
플로레스와 채프먼은 경기가 끝난 뒤 충돌했다. 사진= Eakin Howard-Imagn Images= 연합뉴스 제공

이날 경기의 마지막 타자였던 윌머 플로레스는 상대 마무리 아롤디스 채프먼과 경기가 끝난 뒤 언쟁을 벌이기도 했다. 플로레스는 이후 ‘산호세 머큐리 뉴스’ 등 현지 언론과 인터뷰에서 “그가 뭐라 말하는지 몰라서 알고 싶었을 뿐”이라며 상황을 설명했다.

[마이애미(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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