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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 韓 최초 클럽월드컵 '골맛'

AT마드리드전 페널티킥골

  • 김지한
  • 기사입력:2025.06.16 17:03:23
  • 최종수정:2025.06.16 17: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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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파리생제르맹·PSG·사진)이 32개 팀 체제로 재편돼 처음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대회 경기에서 골을 터뜨렸다.

이강인은 1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로즈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FIFA 클럽월드컵 조별리그 B조 1차전 아틀레티코(AT) 마드리드(스페인)와 경기에서 후반 25분 교체 투입돼 후반 추가 시간에 페널티킥 골을 성공시켰다. 상대 핸드볼 파울로 얻어낸 페널티킥을 왼발로 침착하게 차 넣은 이강인은 이번 대회에서 한국 선수 중 첫 골을 성공시켰다.

2024~2025시즌 PSG에서 45경기에 출전해 6골 6도움을 기록한 이강인은 클럽월드컵 첫 경기도 벤치에서 출발했다. 그러나 후반 교체 투입돼 패스 성공률 92%, 태클 1회 등 공격과 수비에서 안정적인 플레이를 선보였다. 이강인이 소속 팀에서 골을 터뜨린 건 지난해 11월 프랑스 리그1 앙제전에서 멀티골을 넣은 이후 약 7개월 만이다.

이강인의 골을 더해 PSG는 AT 마드리드를 4대0으로 완파하고 대회 첫 승리를 거뒀다. 2021~2024년 대륙별 클럽 대회 성적을 토대로 32개 팀이 나선 이번 클럽월드컵은 총상금만 10억달러(약 1조3620억원)로 축구 역사상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린다. 한국 선수 중에서는 올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거둔 PSG의 이강인을 비롯해 바이에른 뮌헨(독일)의 김민재, 시애틀 사운더스(미국)의 김기희, 알 아인(아랍에미리트)의 박용우가 출전한다.

[김지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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