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제자’ 빅터 요케레스를 놓친 후벵 아모링 감독, 그의 다음 목표는 ‘맨유 바라기’ 위고 에키티케다.
아모링 감독은 2025-26시즌 유럽대항전에 나설 수 없는 한계 속 어떻게든 전력 보강에 나서고 있다. 가장 절실했던 선수가 바로 요케레스다. 하나, 아스날의 적극성에 무산될 가능성이 커졌고 결국 에키티케로 눈을 돌려야 했다.
플로리안 플라텐버그는 최근 자신의 SNS를 통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에키티케 영입전에 공식적으로 참전했다. 맨유는 지난 48시간 내 프랑크푸르트와 접촉, 에키티케에 대한 구체적인 관심을 드러냈고 관련 정보를 모두 수집했다”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리버풀, 첼시도 여전히 에키티케 영입전에 뛰어들고 있다. 그리고 맨유까지 가세했다. 에키티케 이적료는 1억 유로다”라고 덧붙였다.
‘데일리 메일’도 “맨유는 요케레스를 원했으나 그가 아스날 이적을 선호한다는 사실을 접한 뒤 에키티케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에키티케는 2002년생 신성으로 파리생제르망(PSG)을 떠나 프랑크푸르트에 입성하면서 잠재력을 폭발시켰다. PSG를 떠날 때 그의 이적료는 1400만 파운드에 불과했으나 지금은 8000만 파운드 이상으로 평가되고 있다.

2024-25시즌 48경기에 출전한 에키티케는 22골 12도움을 기록, ‘에이스’ 오마르 마르무시가 맨체스터 시티로 떠난 후 프랑크푸르트의 확실한 스코어러로 활약했다.
흥미로운 건 에키티케가 어린 시절 가장 좋아했던 팀이 바로 맨유라는 것이다. 물론 그때의 맨유와 지금의 맨유는 다르지만 말이다.
한편 맨유는 에키티케 영입을 기대하면서도 브라이언 음뵈모와의 협상을 이어가고 있다. 5500만 파운드의 첫 제안이 거절당한 상황이다.
또 앙투안 세메뇨도 바라보고 있는 맨유다.

[민준구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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