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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 2경기 연속 2루수 출전...중계진은 “다음주 빅리그 복귀”

  • 김재호
  • 기사입력:2025.06.12 09:57:09
  • 최종수정:2025.06.12 09:5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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탬파베이 레이스 내야수 김하성이 복귀를 향해 한 발 더 전진했다.

구단 산하 트리플A 더램 불스에서 재활 경기 소화중인 김하성은 12일(한국시간) 더램 불스 애슬레틱파크에서 열린 샬럿 나이츠(시카고 화이트삭스 트리플A)와 홈경기 2번 2루수 출전해 2타수 1안타 2볼넷 2득점 1삼진 기록했다.

두 경기 연속 2루수 출전. 주포지션인 유격수가 아닌 2루수로 두 경기 연속 출전한 것이 눈에 띄었다.

김하성은 트리플A에서 재활 경기를 치르고 있다. 사진= 더램 불스 공식 X
김하성은 트리플A에서 재활 경기를 치르고 있다. 사진= 더램 불스 공식 X

이날 김하성은 7이닝 동안 2루 수비를 실책없이 소화했다. 7회초에는 3루수 코코 몬테스와 함께 병살 수비를 합작했다.

공격에서는 네 차례 타석을 소화했고, 이중 세 차례 출루했다.

1회 첫 타석에서 우전 안타로 출루했지만, 후속타가 나오지 않으며 잔루가 됐다.

3회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6회 다음 타석에서는 위켈먼 곤잘레스를 상대로 8구 승부 끝에 볼넷을 골랐다. 계속된 2사 만루에서 카슨 윌리엄스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홈을 밟았다.

7회말 1사 3루 타석에서는 페이튼 팔레테를 상대로 다시 한 번 볼넷을 얻었다. 마지막 6구째 96.3마일 패스트볼은 얼굴 가까이 날아와서 급하게 몸을 비틀어 피해야했다. 다행히 맞지는 않았다.

이후 1사 1, 3루에서 다음 타자 밥 시모어의 우중간 담장 넘기는 스리런 홈런으로 함께 홈을 밟았다.

김하성은 8회초 수비를 앞두고 제이미 웨스트브룩과 교체되며 이날 경기를 마무리했다.

김하성은 이날 경기까지 12경기에서 49타수 소화했다. 수비에서는 2루수로 23이닝, 유격수로 15이닝을 소화했다.

서서히 빅리그 복귀를 향해가고 있다. 이날 경기를 중계한 더램 불스 중계진은 김하성이 다음주 빅리그에 복귀할 것이라고 전했다.

[샌프란시스코(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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