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다저스가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김혜성은 나오지 않았다.
다저스는 6일(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뉴욕 메츠와 홈경기 6-5로 이겼다. 이 승리로 메츠와 4연전을 2승 2패로 마무리하며 38승 25패 기록했다. 메츠는 39승 24패.
좌완 데이빗 피터슨을 상대로 선발 제외된 김혜성은 또 다른 좌타자인 달튼 러싱, 맥스 먼시와 함께 벤치를 지켰다. 프레디 프리먼만 대타로 기용됐다.

다저스는 2회 피트 알론소, 3회 브랜든 니모와 스탈링 마르테에게 홈런을 허용한데 이어 브렛 바티에게 희생플라이로 실점하며 0-4로 끌려갔다.
3회말 바로 반격에 나섰다. 1사 1, 3루에서 무키 벳츠의 2루타, 계속된 1사 2, 3루에서 윌 스미스의 좌전 안타, 그리고 1사 1, 3루에서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의 2루 땅볼로 3점을 더했다.
8회초 다시 한 점을 더 허용하며 격차가 3-5로 벌어졌지만, 진짜 승부는 8회말 시작됐다.
선두타자 벳츠가 볼넷으로 출루했고 윌 스미스의 좌익수 방면 2루타 때 홈을 밟았다. 이어진 1사 3루에서 앤디 파헤스의 3루 땅볼 때 상대 3루수 바티의 홈 송구가 벗어나며 득점이 인정, 5-5 동점이 됐다.
이어진 2사 1, 2루에서 마이클 콘포르토가 좌전 안타를 때려 3루에 있던 파헤스를 불러들였다.
선발 랜든 낵이 3 1/3이닝 4피안타 3피홈런 5볼넷 1탈삼진 4실점으로 조기 강판됐지만, 불펜의 힘으로 버텼다. 잭 드라이어가 2이닝 무실점, 호세 우레냐가 2 1/3이닝 1실점으로 버티며 역전의 발판을 마련했다.
8회초 2사 1, 3루 위기 상황에서 등판, 제프 맥닐을 2루 땅볼로 잡아내며 불을 끈 알렉스 베시아가 승리투수가 됐고 9회를 마무리한 태너 스캇이 세이브를 챙겼다.
피터슨은 7이닝 7피안타 2볼넷 6탈삼진 3실점 호투했지만 승패없이 물러났다. 리드 가렛이 시즌 세 번째 블론세이브와 패전을 동시에 안았다.
[샌프란시스코(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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