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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위 보인다!’ 한화, ‘이도윤 역전 결승타’ 앞세워 연이틀 KT 격파…LG 0.5G 차 추격

  • 이한주
  • 기사입력:2025.06.05 00:00:00
  • 최종수정:2025.06.05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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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글스가 KT위즈를 누르며 1위 싸움에 다시 불을 지폈다.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한화는 4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5 프로야구 KBO리그 홈 경기에서 이강철 감독의 KT를 4-3으로 격파했다.

이로써 2연승을 달림과 동시에 3연전 위닝시리즈를 확보한 한화는 36승 24패를 기록, 같은 날 NC 다이노스에 5-6으로 패한 1위 LG 트윈스(36승 1무 23패)를 0.5경기 차로 맹추격했다. 반면 3연패에 빠진 KT는 28패(30승 3무)째를 떠안았다.

이도윤이 4일 대전 KT전에서 결승타를 친 뒤 포효하고 있다. 사진=한화 제공
이도윤이 4일 대전 KT전에서 결승타를 친 뒤 포효하고 있다. 사진=한화 제공
최인호는 4일 대전 KT전에서 쐐기 1타점 적시타를 쳤다. 사진=한화 제공
최인호는 4일 대전 KT전에서 쐐기 1타점 적시타를 쳤다. 사진=한화 제공
한화 플로리얼은 4일 대전 KT전에서 홈런포를 가동했다. 사진=한화 제공
한화 플로리얼은 4일 대전 KT전에서 홈런포를 가동했다. 사진=한화 제공

한화는 투수 라이언 와이스와 더불어 에스테반 플로리얼(중견수)-하주석(유격수)-문현빈(좌익수)-노시환(3루수)-채은성(지명타자)-이진영(우익수)-김태연(1루수)-이재원(포수)-이도윤(2루수)으로 선발 명단을 꾸렸다.

이에 맞서 KT는 김민혁(좌익수)-이정훈(지명타자)-안현민(중견수)-멜 로하스 주니어(우익수)-허경민(3루수)-장성우(포수)-천성호(2루수)-오윤석(1루수)-권동진(유격수)으로 타선을 구축했다. 선발투수는 오원석.

기선제압은 KT의 몫이었다. 4회초 장성우의 우중월 안타와 천성호의 볼넷으로 연결된 2사 1, 2루에서 권동진이 우중간을 가르는 2타점 적시 2루타를 터뜨렸다.

권동진은 4일 대전 한화전에서 분전했다. 사진=KT 제공
권동진은 4일 대전 한화전에서 분전했다. 사진=KT 제공
플로리얼이 4일 대전 KT전에서 홈런을 친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한화 제공
플로리얼이 4일 대전 KT전에서 홈런을 친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한화 제공

침묵하던 한화는 6회말 추격에 시동을 걸었다. 선두타자 플로리얼이 비거리 130m의 중월 솔로 아치를 그렸다. 플로리얼의 시즌 8호포.

분위기를 추스른 한화는 7회말 단숨에 역전했다. 채은성의 좌전 안타와 김태연의 좌전 안타, 이중 도루로 완성된 2사 2, 3루에서 이도윤이 2타점 우전 적시타를 때렸다. 상대 투수의 폭투와 플로리얼의 자동 고의4구로 계속된 2사 1, 2루에서는 최인호가 1타점 적시 내야 안타를 쳤다.

이도윤이 4일 대전 KT전에서 결승타를 치고있다. 사진=한화 제공
이도윤이 4일 대전 KT전에서 결승타를 치고있다. 사진=한화 제공
4일 대전 KT전에서 쐐기 적시타를 친 뒤 기뻐하는 최인호. 사진=한화 제공
4일 대전 KT전에서 쐐기 적시타를 친 뒤 기뻐하는 최인호. 사진=한화 제공
4일 대전 한화전에서 분투한 안현민. 사진=KT 제공
4일 대전 한화전에서 분투한 안현민. 사진=KT 제공

다급해진 KT는 9회초 권동진의 중전 안타에 이은 안현민의 1타점 중전 적시 3루타로 한 점을 만회했지만, 거기까지였다. 그렇게 한화는 1위 LG를 맹추격하게 됐다.

한화 선발투수 와이스는 102개의 공을 뿌리며 5이닝을 4피안타 4사사구 4탈삼진 2실점으로 막아냈다. 이어 주현상(1이닝 무실점)-조동욱(0.2이닝 무실점)-박상원(승, 0.1이닝 무실점)-한승혁(홀, 1이닝 무실점)-김서현(세, 1이닝 1실점)이 마운드를 지켰다. 박상원은 시즌 4승(2패 8홀드)째. 타선에서는 단연 이도윤(3타수 1안타 2타점)이 빛났다. 이 밖에 플로리얼(3타수 1안타 1홈런 1타점), 채은성(3타수 2안타), 최인호(1타수 1안타 1타점)도 뒤를 든든히 받쳤다.

KT는 9안타 3득점에 그친 타선의 집중력이 아쉬웠다. 선발투수 오원석(6.2이닝 7피안타 1피홈런 1사사구 10탈삼진 4실점)은 역투했지만, 득점 지원을 받지 못해 시즌 3패(7승)째를 떠안았다.

박상원은 4일 대전 KT전에서 승리를 챙겼다. 사진=한화 제공
박상원은 4일 대전 KT전에서 승리를 챙겼다. 사진=한화 제공
4일 대전 한화전에서 분전한 KT 오원석. 사진=KT 제공
4일 대전 한화전에서 분전한 KT 오원석. 사진=KT 제공

[이한주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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