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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르크, 세계 1위 제치고 US여자오픈 정상…최혜진 공동 4위

  • 임정우
  • 기사입력:2025.06.02 08:42:10
  • 최종수정:2025-06-02 10:5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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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여자오픈 정상에 오른 마야 스타르크. AFP 연합뉴스
US여자오픈 정상에 오른 마야 스타르크. AFP 연합뉴스

마야 스타르크(스웨덴)가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 넬리 코르다(미국)를 제치고 제80회 US여자오픈 골프대회에서 생애 첫 메이저 정상에 오르는 감격을 맛봤다.

스타르크는 2일(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에린의 에린 힐스 골프코스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이븐파 72타를 쳤다. 합계 7언더파 281타를 기록한 그는 공동 2위 코르다, 다케다 리오(일본)를 2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LPGA 투어 통산 2승째를 올린 그는 우승 상금으로 240만달러를 받았다.

2022년부터 LPGA 투어에서 활약 중인 스타르크는 올 시즌 T모바일 매치플레이 공동 5위를 제외하고 단 한 번도 톱10에 들지 못했다. 그러나 이번 대회에서는 달랐다. 난도 높은 에린 힐스 골프코스에서 나흘간 안정적인 플레이를 펼친 스타르크는 그토록 바라던 US여자오픈 골프대회 우승컵을 들어올리는 데 성공했다.

스웨덴 국적의 선수가 여자 골프 메이저 대회에서 우승한 것은 2021년 AIG 여자오픈 안나 노르드크비스트 이후 4년 만이다. 앞서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LET)와 LPGA 투어에서 각각 6승, 1승을 차지했던 스타르크는 마침내 메이저 우승을 자신의 이력에 추가하게 됐다.

한국 선수 중에는 최혜진이 4언더파 284타 공동 4위로 가장 좋은 성적을 기록했다. 고진영과 윤이나는 이븐파 288타를 기록하며 공동 14위로 이번 대회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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