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투기 빅리그 라이진 한국 대회 참가
아시안컵 MVP 미우라 가즈요시 차남
어머니도 탤런트 모델 등 톱스타 출신
고등학교 축구부 관두고 파이터 입문
빼어난 외모로 방송 출연 & 명품 광고
MMA 3패 당했지만 2승 모두 피니시
일본 종합격투기 명문 브레이브 소속
K-1&무에타이 레전드 부아까오 제자
라이진 “엄청난 가능성 숨기고 있다”
UFC, Professional Fighters League(이상 미국), ONE Championship(싱가포르), Rizin(일본)은 종합격투기(MMA) 빅리그로 묶인다. 2015 2019년 UFC 이어 대한민국 시장에 진출하는 글로벌 엘리트 단체가 있어 관심을 끈다.
인천광역시 파라다이스시티에서는 5월 31일 토요일 오후 2시부터 킥복싱 두 경기를 포함한 총 11경기 규모로 RIZIN WORLD SERIES in KOREA가 열린다. 입장권은 지난 5~8일 일본 판매만으로 모든 좌석이 다 팔렸다.


권용철(29·안동 정진)과 미우라 고타(23·일본)가 제3경기 5분×3라운드 계약 체중 63㎏ 종합격투기로 겨룬다. 라이진 월드시리즈 코리아는 SOOP(한국어) 및 RIZIN.tv(영어)로 무료 생중계된다.
입식타격기 프로 6승 3패의 권용철은 2022년 대한무에타이협회 61.2㎏ 국가대표, 2025년 3월 맥스FC 경상북도 안동대회 판정승 등으로 활약했지만, 종합격투기 정식 시합은 처음이다.
따라서 일본뿐 아니라 한국에서도 1992년 제10회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최우수선수 미우라 가즈요시(58)의 아들 미우라 고타한테 더 흥미로운 대결이라는 것을 부인하긴 어렵다.


미우라 가즈요시는 A매치 89경기 55득점 및 FIFA 월드컵 예선 22경기 27득점 등 일본국가대표팀 활약이 대단했다. 대한민국을 상대로도 3골을 넣었다. 특히 1997년 한일전 3경기는 큰 화제가 됐다.
둘째 아들 미우라 고타는 고등학교 축구부를 관두고 종합격투기에 입문했다. 성인이 되자 대학교를 가지 않고 Brave 기숙사에 들어가는 등 열정적으로 배웠다. K-1 MAX(70㎏) 챔피언 부아까우(43)의 태국 무에타이 체육관 후배이기도 하다.
브레이브는 ‘파이트 매트릭스’ 페더급(66㎏) 세계랭킹 11위 출신 미야타 가즈유키(49)가 일본 도쿄도 및 사이타마현에 본부와 4개 지부를 두고 있는 종합격투기 체육관이다.


사카키바라 노부유키(62·일본) 라이진 대표는 MK스포츠 및 격투기 전문기자 정성욱과 인천 파라다이스시티 인터뷰에서 “한일전을 비롯한 축구 A매치에서 많이 득점한 아버지 가즈요시 덕분에 정말 주목도가 높은 일본 선수”라고 미우라 고타를 소개했다.
미우라 고타는 2021년 연말 라이진 진출을 계기로 탤런트 겸 패션모델로 활동한 어머니 미우라 리사코(57)의 아들다운 빼어난 외모 또한 주목받고 있다. 후지, 닛폰, TBS, 도쿄, 아사히 등 2022년 봄부터 일본 지상파 채널 프로그램에만 13편 출연했다.
▲축구, 연예, 격투기 관련 인터넷 프로그램 5편 ▲브랜드 홍보대사 및 광고 22건 ▲서로 다른 잡지사 10곳과 화보 촬영 ▲패션쇼 모델, 상품 발표회 진행, 뮤직비디오 주인공 등 3년 만에 굵직한 대외 활동만 56차례다.


독일 기반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PUMA 및 스위스 명품 시계 TAG Heuer 모델 등 미우라 고타는 단순히 ‘미우라 가즈요시와 미우라 리사코 부부의 아들’ 수준을 넘어 일본에서 종목과 분야를 초월하는 유명인이 됐다.
사카키바라 노부유키 대표는 아버지 가즈요시와 어머니 리사코 사이에서 태어난 미우라 고타를 유명 경주마의 순혈 2세를 뜻하는 “순종마”로 비유한 후 “한국 대회도 PPV(유료 시청권)를 구매할지 앞으로 일본 마케팅에 있어 기준이 될 것”이라며 설명했다.
가시와기 ‘찰리’ 신고 역시 라이진 공식 유튜브 채널이 방영한 인터뷰에서 “종합격투기 데뷔 3년 만에 인스타그램 팔로워 250만이다. 일본인 파이터로는 압도적인 규모다. 대한민국뿐 아니라 다른 나라까지 주목할 시합”이라며 미우라 고타의 상업적인 가치를 인정했다.


찰리는 라이진에서 매치메이커로 일하고 있다. “미우라 고타가 MMA 3패를 당했지만, 반대로 2승은 모두 판정 승부로 가기 전에 KO 및 서브미션으로 이겼다. 엄청난 가능성을 숨기고 있다”라며 외모와 인기가 전부는 아니라고 강조했다.
“일본 종합격투기 명문 체육관 브레이브에서 레슬링 기반 그라운드 기술을 연습하고, 타격은 K-1과 무에타이의 전설 부아까오 밑에서 배우고 있다”라는 가시와기 신고의 말에서 라이진이 미우라 고타의 파이터로서 잠재력 또한 기대하고 있음을 짐작할 수 있다.


# 종합격투기
2021년~ 2승 3패
KO/TKO 1승 3패
서브미션 1승 0패
# 입식타격기
2022년 0승 1패 1무
KO/TKO 0승 1패
EVERLAST(스포츠)
Cygames(게임)
PUMA(스포츠)
SHIMAMURA(의류)
BEAMS(의류)
TAG Heuer(시계)















[인천 운서동=강대호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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