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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칼텍스배 프로기전] 첫 우승

본선 8강 ○ 원성진 9단 ● 이지현 9단 초점2(19~30)

  • 기사입력:2025.05.29 17:41:38
  • 최종수정:2025.05.29 17:4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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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개월을 쉬는 동안 야단치는 소리도 응원하는 말도 조용해졌다. 2010년 1월 이세돌이 토너먼트 세계로 돌아왔다. 관중석이 들썩였다. 앞서 있으면 더 몰아쳤고 질 것 같으면 묘수를 터뜨렸다. 24연승을 몰아치며 비씨카드배에서 세계 최강자로 돌아왔다. 그해 2월 벌어진 LG배 결승에서는 이창호가 또 준우승에 머물렀다. 3월 농심신라면배 3차전에 홀로 남은 한국 대표 앞에 중국 선수 셋이 줄을 섰다. 이번엔 힘들 것이란 말을 이창호는 3연승으로 잠재우며 9번째 한국 우승을 이끌었다.

15회를 맞은 GS칼텍스배 본선은 리그전을 접고 24강 토너먼트로 바꾸었다. 토너먼트 마지막 경기에서 원성진은 '송아지 삼총사' 친구 박영훈을 꺾어 도전권을 따냈다. 11월 앞 대회 챔피언 조한승과 도전5번기를 벌여 3대1로 앞서 처음 우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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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현은 귀에 들어가는 수를 마다하고 흑19로 걸었다. 백에 두터움을 주지 않으려는 생각. 원성진은 백20에 붙여 반쯤 귀를 지켰다. <참고 1도> 백1에 받으면 8까지 귀에 반을 흑이 가진다. 아끼지 않고 백22에 몰았다. <참고 2도> 백1을 먼저 두면 흑이 2, 4로 늘어 힘을 불린다. [김영환 9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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