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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Q 초전박살’ OKC, 미네소타 꺾고 13년 만에 파이널 진출

  • 김재호
  • 기사입력:2025.05.29 12:06:34
  • 최종수정:2025-05-29 12: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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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클라호마시티 썬더가 파이널에 진출했다.

오클라호마시티는 29일(한국시간) 페이콤센터에서 열린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와 서부컨퍼런스 결승 5차전에서 124-94로 크게 이겼다.

이 승리로 시리즈 전적 4승 1패를 기록, 파이널 진출을 확정했다.

오클라호마시티가 파이널에 진출했다. 사진= Alonzo Adams-Imagn Images= 연합뉴스 제공
오클라호마시티가 파이널에 진출했다. 사진= Alonzo Adams-Imagn Images= 연합뉴스 제공

오클라호마시티는 동부컨퍼런스 결승 승자와 7전 4선승제 파이널에서 격돌한다.

서부 1번 시드인 이들은 동부컨퍼런스 결승 결과와 상관없이 홈 어드밴티지를 가져간다.

파이널 진출은 2011-12시즌 이후 13년 만이다. 시애틀에서 오클라호마시티로 연고를 옮긴 이후 두 번째 진출이기도 하다.

승부는 1쿼터에 갈렸다. 오클라호마시티가 1쿼터를 26-9로 크게 앞서며 주도권을 잡았고 2쿼터는 39-23으로 앞서며 사실상 승부를 굳혔다. 4쿼터 한때 39점차까지 벌어질 정도로 일방적이었다.

팀 전체가 야투 성공률 52.3%, 3점슛 성공률 40% 기록하며 각각 41.2%, 35.3% 기록한 상대를 압도했다.

쉐이 길저스-아렉산더가 34득점 7리바운드 8어시스트, 쳇 홈그렌이 22득점 7리바운드, 제일렌 윌리엄스가 19득점 8리바운드, 루겐츠 도트가 12득점 기록했다.

오클라호마시티 간판스타 길저스-알렉산더는 9명의 미디어 패널로 구성된 투표인단 전원에게 표를 획득, 컨퍼런스 파이널 MVP에 선정됐다.

그는 서부컨퍼런스 MVP에게 수여되는 어빈 “매직” 존슨 트로피를 받았다.

미네소타는 줄리우스 랜들이 24득점, 앤수니 에드워즈가 19득점 올리며 분전했으나 나머지 선수들이 따라주지 못했다. 제이든 맥다니엘스는 13개의 야투를 던졌으나 2개 성공에 그쳤다. 두 시즌 연속 컨퍼런스 결승 진출에 만족해야했다.

[샌프란시스코(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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