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브 벨링엄(19·잉글랜드)이 독일 분데스리가 이적을 눈앞에 둔 듯하다. 조브 벨링엄은 레알 마드리드에서 활약 중인 주드 벨링엄(21·잉글랜드)의 친동생이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5월 27일 “조브 벨링엄이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와 이적 협상을 위해 독일에 머무르고 있다”며 “아직 확정은 아니”라고 전했다. 이어 “형 주드 벨링엄이 뛰었던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도 조브 벨링엄에게 큰 관심을 보인다. RB 라이프치히도 조브 벨링엄의 재능을 높이 평가한다”고 했다.

조브 벨링엄은 버밍엄 시티 유소년 팀에서 성장해 2021-22시즌 1군에 데뷔했다. 2023년 여름 이적시장에선 선덜랜드로 이적해 한 단계 성장을 일궜다.

조브 벨링엄은 올 시즌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43경기에서 4골 3도움을 기록했다.

조브 벨링엄은 주로 수비형 미드필더로 나서 안정된 수비력과 볼 소유 능력을 보여줬다. 조브 벨링엄은 공격력도 갖추고 있어 중앙 미드필더나 플레이메이커로 뛰기도 했다.

조브 벨링엄의 활약에 힘입은 선덜랜드는 승격 플레이오프를 거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승격에 성공했다.

선덜랜드가 EPL로 돌아오는 건 2017년 강등 이후 8년 만이다. 기성용, 지동원이 선덜랜드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2016-17시즌 이후 처음인 것이다.

조브 벨링엄은 팀 승격에도 불구하고 새 도전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특히 ‘친형’ 주드 벨링엄은 조브 벨링엄에게 큰 동기부여다.

주드 벨링엄은 10대 시절 버밍엄에서 프로에 데뷔해 도르트문트에서 기량이 만개했다. 주드 벨링엄은 도르트문트에서 세계 정상급 미드필더로 떠오른 뒤 레알로 향했다.

조브 벨링엄도 형의 발자취를 따르려는 것이다.

조브 벨링엄이 형 주드 벨링엄이 그랬듯이 분데스리가에서 자신의 기량을 만개할 수 있을지 관심이다.

[이근승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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