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브론 ‘킹’ 제임스는 이번에도 새로운 역사를 쓸 수 있을까.
제임스는 2024-25시즌까지 총 22번의 시즌을 소화했다. 이는 빈스 카터와 함께 NBA 역대 최다 출전 시즌 타이 기록이다. 독보적인 존재인 그가 23번째 시즌을 소화하지 않을 리 없다.
겹경사다. 제임스는 올-NBA 세컨드 팀에 선정, 제일런 브런슨과 스테판 커리, 앤서니 에드워즈, 에반 모블리와 함께 이름을 올렸다. 통산 21번째 올-NBA 팀 선정, 역시 최다 기록이다.

그러나 제임스가 2025-26시즌에 출전할 것이란 소식은 없다. 그저 짐작만 하고 있을 뿐이다. 아직 은퇴 투어를 하지 않은 그이기에 코트를 떠날 것이란 상상조차 힘들지만 여전히 결정은 없다.
‘미러’는 “제임스는 여전히 NBA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임을 증명하고 있다. 21시즌 연속 올-NBA 팀에 선정된 것이 바로 그 증거다. 하지만 오프시즌을 앞둔 현재 LA 레이커스 스타는 자신의 미래에 대해 고민 중이다”라고 이야기했다.
제임스는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와의 플레이오프에서 패한 뒤 “모르겠다. 지금은 어떤 대답도 할 수 없다. 가족, 아내, 그리고 나를 지지하는 사람들과 함께 앉아 대화한 뒤 결정할 것이다”라며 “내 자신과의 대화도 필요하다. 얼마나 더 뛰고 싶은지 말이다. 지금은 솔직히 그 질문에 대한 답이 없다. 지켜보자”고 말했다.

1984년생, 41세의 노장임에도 제임스의 퍼포먼스는 여전히 대단하다. 그는 올 시즌 70경기 출전, 평균 24.4점 7.8리바운드 8.2어시스트 1.0스틸을 기록했다.
다만 제임스의 미래는 불투명하다. 그의 에이전트 리치 폴 역시 제임스의 2025-26시즌에 대해 확신하지 못하고 있다.
폴은 최근 ‘더 리치 아이젠 쇼’에서 “나도 전혀 알 수 없다. 모른다. 진짜 모르겠다”고 전했다.
이어 “지난 몇 년간의 방식을 보면 모든 걸 따져보고 또 제임스의 기분이 어떤지 살펴봐야 한다. 우리는 늘 그랬다”며 “제임스가 생각을 하면 그것에 대해 대화를 나눌 것이다. 그때부터 방향을 잡아야 한다”고 더했다.

[민준구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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