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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칼텍스배 프로기전] 승률보다 몰아치기

본선 8강 ○ 신민준 9단 ● 김진휘 7단 초점3(20~33)

  • 기사입력:2025.05.13 17:31:59
  • 최종수정:2025-05-13 17:5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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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민준은 1999년생으로 김진휘보다 세 살 아래인데 프로 세계엔 1년 먼저 들어왔다. 2012년 1회 영재입단대회에서 신진서와 1, 2등을 다투며 동기생이 됐다. 13년 동안 1025판을 둬 649승을 올려 승률 63%를 올렸다. 5월 한국 5위 신민준이 통산 승률에서는 높은 자리에 없다. 전성기 한가운데 있는 1위 신진서가 79%의 승률로 가장 높다. 2위 박정환은 72%.

영화 '승부'를 만들게 한 이창호는 70%로 3위이고 이창호에게 가장 많이 이기고 가장 많이 진 조훈현이 69.9%로 4위. 승부의 세계를 떠난 지 6년이 지난 이세돌은 69.7%로 마침표를 찍었다.

신민준은 LG배에서 첫 세계 대회 우승을 이뤘던 2021년에 승률 53%에 그쳤다. GS칼텍스배에서 처음 우승한 2024년엔 승률 60%를 딱 맞췄다. 자주 이기기보다 기세를 탄 대회에서 몰아치기를 잘하는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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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로 움직인 백이 낮은 곳에서 터를 잡았다. 24로 귀를 가진 뒤 32까지 생긴 집이 10집에 미치지 않는다. 그사이 흑은 집엔 미련을 버리고 가운데를 바라보며 세력을 얻었다. 흑27에 눈길이 간다. <참고도> 흑1에 막으면 백2, 4로 끼우고 잇는다. '×'로 한꺼번에 두 곳에 나타난 약점을 막아내기 어렵다. 인공지능 카타고는 33까지 어느 한쪽 편도 들지 않는다. [김영환 9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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