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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년 만에 최다 패배, 맨유의 몰락... 아모림 감독 “유로파 결승이 중요한 게 아냐”···“올여름 대대적인 변화 불가피”

  • 이근승
  • 기사입력:2025.05.12 14:55:00
  • 최종수정:2025.05.12 14:5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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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5월 11일 올드 트래퍼드에서 펼쳐진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의 맞대결에서 0-2로 패했다.

맨유는 올 시즌 리그 36경기에서 10승 9무 17패(승점 39점)를 기록하고 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0개 구단 가운데 16위다.

맨유보다 순위가 낮은 건 강등이 확정된 입스위치 타운(18위), 레스터 시티(19위), 사우샘프턴(20위)이다. 일찌감치 리그를 포기하고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에 올인 중인 토트넘 홋스퍼(17위)가 EPL에 잔류한 팀 중 유일하게 맨유보다 순위가 낮다.

맨유는 올 시즌 리그 36경기에서 10승 9무 17패(승점 39점)를 기록하고 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0개 구단 가운데 16위다. 맨유보다 순위가 낮은 건 강등이 확정된 입스위치 타운(18위), 레스터 시티(19위), 사우샘프턴(20위)이다. 일찌감치 리그를 포기하고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에 올인 중인 토트넘 홋스퍼(17위)가 EPL에 잔류한 팀 중 유일하게 맨유보다 순위가 낮다. 사진(잉글랜드 맨체스터)=ⓒAFPBBNews = News1
맨유는 올 시즌 리그 36경기에서 10승 9무 17패(승점 39점)를 기록하고 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0개 구단 가운데 16위다. 맨유보다 순위가 낮은 건 강등이 확정된 입스위치 타운(18위), 레스터 시티(19위), 사우샘프턴(20위)이다. 일찌감치 리그를 포기하고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에 올인 중인 토트넘 홋스퍼(17위)가 EPL에 잔류한 팀 중 유일하게 맨유보다 순위가 낮다. 사진(잉글랜드 맨체스터)=ⓒAFPBBNews = News1
아모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 맨유는 올 시즌 초반 성적 부진을 이유로 에릭 텐하흐 감독을 내쳤다. 리그 성적만 보면 반등 실패다. 맨유가 올 시즌 기록 중인 17패 중 13패가 아모림 감독 체제에서 당한 것이다. 사진=REUTERS=연합뉴스 제공
아모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 맨유는 올 시즌 초반 성적 부진을 이유로 에릭 텐하흐 감독을 내쳤다. 리그 성적만 보면 반등 실패다. 맨유가 올 시즌 기록 중인 17패 중 13패가 아모림 감독 체제에서 당한 것이다. 사진=REUTERS=연합뉴스 제공
맨유는 1992년 EPL 출범 이래 한 시즌 최다 패배 기록을 쓰고 있다. EPL 출범 이전으로 시야를 넓히면 1973-74시즌 20패 이후 51년 만에 리그 최다 패배 기록이다. 이 시즌 맨유는 2부 리그로 강등됐었다. 사진=EPA=연합뉴스 제공
맨유는 1992년 EPL 출범 이래 한 시즌 최다 패배 기록을 쓰고 있다. EPL 출범 이전으로 시야를 넓히면 1973-74시즌 20패 이후 51년 만에 리그 최다 패배 기록이다. 이 시즌 맨유는 2부 리그로 강등됐었다. 사진=EPA=연합뉴스 제공

맨유, 토트넘의 승점 차는 딱 1점이다.

맨유는 올 시즌 초반 성적 부진을 이유로 에릭 텐하흐 감독을 내쳤다.

리그 성적만 보면 반등 실패다. 맨유가 올 시즌 기록 중인 17패 중 13패가 루벤 아모림 감독 체제에서 당한 것이다.

맨유는 1992년 EPL 출범 이래 한 시즌 최다 패배 기록을 쓰고 있다. EPL 출범 이전으로 시야를 넓히면, 1973-74시즌 20패 이후 51년 만에 리그 최다 패배 기록이다. 이 시즌 맨유는 2부 리그로 강등됐었다.

맨유는 최근 리그 7경기에선 2무 5패를 기록하고 있다. 맨유의 EPL 최다 무승 타이 기록이다. 맨유는 1992년 9월부터 11월까지 5무 2패를 기록한 적이 있다.

맨유 루벤 아모림 감독은 패배를 당연하게 받아들이는 듯한 팀 분위기에 좌절감을 드러내면서 변화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사진(잉글랜드 입스위치)=ⓒAFPBBNews = News1
맨유 루벤 아모림 감독은 패배를 당연하게 받아들이는 듯한 팀 분위기에 좌절감을 드러내면서 변화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사진(잉글랜드 입스위치)=ⓒAFPBBNews = News1

아모림 감독은 패배를 당연하게 받아들이는 듯한 팀 분위기에 좌절감을 드러내면서 변화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아모림 감독은 웨스트햄전 패배 후 “우린 더 이상 거대한 클럽이 아니”라며 “우리가 빅클럽이란 느낌을 잃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아모림 감독은 이어 “맨유는 현재 경기에서 패하는 걸 두려워하지 않는다. 이는 빅클럽이 가질 수 있는 가장 위험한 일”이라고 지적했다.

맨유엔 올 시즌 마지막 기회가 남아 있다. 맨유는 UEL 결승에 올라 토트넘과의 단판을 앞두고 있다.

아모림 감독은 “모두가 UEL 결승전을 생각한다”면서 “지금은 그게 중요한 게 아니”라고 말했다. 이어 “지금은 구단의 체질 개선에 집중해야 한다. 구단 역사상 아주 중요한 순간이다. 다음 시즌에도 이와 같은 일이 반복되면 맨유의 미래는 매우 어둡다. 맨유는 올여름 대대적인 변화를 꾀해야 한다”고 했다. 아모림 감독은 덧붙여 “구단이 바뀌지 않는다면, 우리는 다른 사람들에게 자리를 내줘야 할 것”이라고 했다. 사진(빌바오 스페인)=AFPBBNews=News1
아모림 감독은 “모두가 UEL 결승전을 생각한다”면서 “지금은 그게 중요한 게 아니”라고 말했다. 이어 “지금은 구단의 체질 개선에 집중해야 한다. 구단 역사상 아주 중요한 순간이다. 다음 시즌에도 이와 같은 일이 반복되면 맨유의 미래는 매우 어둡다. 맨유는 올여름 대대적인 변화를 꾀해야 한다”고 했다. 아모림 감독은 덧붙여 “구단이 바뀌지 않는다면, 우리는 다른 사람들에게 자리를 내줘야 할 것”이라고 했다. 사진(빌바오 스페인)=AFPBBNews=News1

아모림 감독은 “모두가 UEL 결승전을 생각한다”면서 “지금은 그게 중요한 게 아니”라고 말했다.

이어 “지금은 구단의 체질 개선에 집중해야 한다. 구단 역사상 아주 중요한 순간이다. 다음 시즌에도 이와 같은 일이 반복되면 맨유의 미래는 매우 어둡다. 맨유는 올여름 대대적인 변화를 꾀해야 한다”고 했다.

아모림 감독은 덧붙여 “구단이 바뀌지 않는다면, 우리는 다른 사람들에게 자리를 내줘야 할 것”이라고 했다.

[이근승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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