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위 신민준은 바로 지난 대회 본선 4강에서 1위 신진서를 꺾은 뒤 결승5번기에 올라 박상진을 3대0으로 제쳤다. 한 판 지면 떨어지는 토너먼트에서 결승전 점수를 넣으니 10연승 끝에 이룬 대회 첫 우승이었다.
한국 11~20위 얼굴 가운데 이번 대회 본선에 이름을 올린 이는 15위 김진휘뿐이다. 올해 스물아홉 살. 2013년 열일곱 살에 프로에 들어왔고 GS칼텍스배에서는 2021년에 이어 두 번째로 본선에 올랐다.
본선 16강전에서 신민준은 59위 김상천을 누르고 대회 11연승을 찍었다. 김진휘는 10위 김명훈을 패자조로 보냈다.
돌을 가려 신민준이 백을 잡았다. 흑과 백, 딱히 좋아하는 색깔을 짚지 않지만 GS칼텍스배에서 우승할 때 10승 가운데 8승을 흑을 잡고 이겼다.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