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x3 대회에서 덩크하는 교사가 있다.
홍천은 11일 홍천 토리숲 특설코트에서 열린 NH농협은행 2025 KXO 3x3 홍천 라이트 퀘스트에 참가했다. 그리고 이 팀에는 에이드리안 클레이본 주니어가 있다.
클레이본 주니어는 NCAA 디비전Ⅰ 출신으로 UC버클리에서 1년 동안 선수로 뛰었다. 그리고 지금은 홍천의 3x3 선수로 활약 중이다.

홍천에서 만난 클레이본 주니어는 “먼저 홍천과 함께할 수 있어 기쁘다. 그리고 다른 나라, 다른 선수들과 함께할 수 있어 더 기쁘다”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캘리포니아에서 살았고 UC버클리에서 1년 동안 선수로 뛰었다. 이후 대한민국에서 교사로 일을 하다가 3x3 대회가 있다고 해서 홍천과 함께하게 됐다. 지금도 교사 일을 하고 있지만 대회가 있을 때마다 출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클레이본 주니어의 형도 대단한 사람이다. 그는 NBA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에서 직원으로 근무했고 현재는 공직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클레이본 주니어는 피지컬에서 열세인 국내 선수들의 약점을 보완하는 선수다. 타고난 피지컬, 그리고 운동 능력으로 멋진 덩크를 성공시키기도 했다.
클레이본 주니어는 “대한민국 선수들은 다른 나라 선수들에 비해 피지컬적으로 약점이 있으나 대단히 영리하다. 나와 잘 맞는 유형의 선수들이다”라고 전했다.
끝으로 클레이본 주니어는 과거 골든스테이트에서 활약했던 숀 리빙스턴을 자신의 롤 모델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나의 플레이 스타일 롤 모델은 리빙스턴이다. 물론 나만의 스타가 있다면 그건 야니스 아데토쿤보”라며 웃음 지었다.

[홍천=민준구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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