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빌리어드뉴스 MK빌리어드뉴스 로고

김혜성, 오늘은 꽁꽁 묶였다...애리조나전 3K 무안타, 팀도 패배

  • 김재호
  • 기사입력:2025.05.09 13:42:31
  • 최종수정:2025.05.09 13:42:31
  • 프린트
  • 이메일
  • 페이스북
  • 트위터

김혜성이 오늘은 메이저리그 투수의 위력을 체감했다.

LA다저스 김혜성은 9일(한국시간) 체이스필드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원정경기에서 8번 2루수 선발 출전했으나 4타수 무안타 3삼진 기록했다. 팀도 3-5로 졌다.

상대 선발 브랜든 파트와 승부에서 완전히 당했다. 세 번 만나 모두 삼진으로 물러났다.

김혜성이 이날은 소득없이 물러났다. 사진= Getty Images/AFP= 연합뉴스 제공
김혜성이 이날은 소득없이 물러났다. 사진= Getty Images/AFP= 연합뉴스 제공

이날 파트의 공은 날카로웠다. 스트라이크존 구석구석을 파고들며 실투를 좀처럼 허용하지 않았다. 여기에 브레난 밀러 주심의 스트라이크존도 투수에게 관대했다.

떨어지는 변화구도 예리했다. 김혜성은 2회에는 몸쪽 꽉찬 싱커에 루킹삼진, 5회에는 떨어지는 체인지업에 헛스윙 삼진, 다시 7회에는 떨어지는 커브에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파트는 이날 6 1/3이닝 4피안타 3볼넷 6탈삼진 무실점 기록하며 다저스 타선을 꽁꽁 묶었다.

그 사이 다저스 선발 야마모토 요시노부는 5이닝 6피안타 2피홈런 1볼넷 4탈삼진 5싲럼으로 부진했다.

야마모토는 피홈런 2개 허용하며 5실점했다. 사진= AP= 연합뉴스 제공
야마모토는 피홈런 2개 허용하며 5실점했다. 사진= AP= 연합뉴스 제공

홈런 두 방이 치명적이었다. 4회말 가브리엘 모레노에게 만루 홈런, 5회에는 케텔 마르테에게 솔로 홈런을 허용했다. 야마모토가 만루홈런을 허용한 것은 커리어 최초다.

다저스는 8회 1사 1, 2루에서 맥스 먼시의 우중간 가르는 2루타, 이어 앤디 파헤스의 우전 안타로 2점을 더했고 9회에는 오타니 쇼헤이가 담장을 넘겼지만, 더 이상 쫓아가지는 못했다.

김혜성도 9회 케빈 긴켈을 맞아 가운데 몰린 슬라이더를 강타했지만, 우익수 정면에 걸렸다. 타구 속도 105.2마일의 강한 타구였으나 결과로 이어지지 못했다.

[미니애폴리스(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