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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3세마 꿈의 무대, 제28회 코리안더비 11일 개최

순위상금 규모만 10억원 걸려 오아시스블루 강력한 우승후보 이클립스더킹 등 도전장 던져 고객 위한 이벤트 운영·무료입장도

  • 김지한
  • 기사입력:2025.05.08 19:00:54
  • 최종수정:2025.05.08 19:0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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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위상금 규모만 10억원 걸려
오아시스블루 강력한 우승후보
이클립스더킹 등 도전장 던져
고객 위한 이벤트 운영·무료입장도
지난달 KGA컵 마일에서 우승한 오아시스블루. 한국마사회
지난달 KGA컵 마일에서 우승한 오아시스블루. 한국마사회

국내 3세마들의 꿈의 무대, 제28회 코리안더비(G1)가 오는 11일 경기 과천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열린다.

더비(Derby)는 전 세계적으로 3세마 중 최고의 경주마를 가리는 상징적인 명칭으로 사용되고 있다. 미국의 켄터키 더비, 영국의 더 더비, 일본의 일본 더비 등이 대표적이다. 우리나라도 지난 2008년부터 코리안더비라는 이름으로 국내 최정상급 3세마들이 자웅을 겨루는 무대를 마련해왔다.

코리안더비는 경주마 일생에서 단 한번만 출전할 수 있는 유일한 기회이자 ‘트리플 크라운(삼관경주)’ 중 가장 많은 상금(10억원)이 걸려 참가하는 말과 마주, 조교사, 기수 모두에게 특별한 의미를 지닌다. 지금껏 한국 경마 역사상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한 경주마는 2007년 제이에스홀드, 2016년 파워블레이드 등 두 마리에 불과하다.

현재 타이틀에 도전할 자격을 갖춘 말은 제1관문 ‘KRA컵 마일(G2)’에서 우승을 거두며 강력한 경쟁력을 입증한 오아시스블루다. 이미 트리플 크라운 전초전으로 불리는 경남신문배(L)와 제1관문인 KRA컵 마일을 모두 제패했다. 특히 역대 최다승 마주인 이종훈 마주와 통산 1000승을 달성한 백광열 조교사의 관리를 받고 있다는 점을 주목할 만하다.

이에 대항해 지난해 12월부터 연승 행진을 이어오며 국6등급에서 국3등급까지 무서운 속도로 승급하며 놀라운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는 이클립스더킹, 제1관문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던 마이드림데이, 명품 혈통인 한센의 자마로 스포츠서울배에서 우승을 거뒀던 찬페이머스 등이 도전장을 던졌다. 코리안더비가 열릴 11일에는 경마팬은 물론 가족 단위 고객도 함께 즐길 수 있는 이벤트와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특히 렛츠런파크 서울을 비롯해 부경, 제주에서도 고객 무료입장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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