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개 시도 2만2676명 참가해
25일 오후 목포서 개회식 열려


국내 생활체육 동호인 최대 축제인 ‘2025 전국생활체육대축전’이 전라남도 일원에서 개최한다.
지난 24일 치러진 각 종목 경기를 시작으로 27일까지 전라남도 일원에서 열릴 이번 대축전은 전국 17개 시·도에서 총 2만2676명의 선수단이 참가해 41개 종목에서 열띤 경쟁을 벌인다. 2001년 제주에서 ‘국민생활체육전국한마당축전’이라는 명칭으로 시작된 대축전은 생활체육을 통한 국민의 건강 증진과 지역·계층 간 화합에 기여하며 전국 최대의 생활체육 스포츠 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올해 대회는 전라남도 17개 시·군에 위치한 59개 경기장에서 세부종목별로 치러지고, 대한체육회 주최, 전라남도 및 전라남도체육회 주관,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의 재정후원으로 진행된다.
대한체육회에 따르면, 이번 대회 참가 동호인의 평균 연령은 46.67세로, 60대가 3113명으로 가장 많다. 대회 최고령 참가자는 부산광역시 파크골프 종목 선수인 만 91세 이태로 어르신이고, 최연소 참가자는 광주광역시 빙상 종목 선수인 만 6세 신유주 어린이다.
25일 오후 5시 40분부터 전남 목포종합경기장에서 개최될 대회 개회식은 ‘OK! NOW 전남! 활기UP 생활체육!’이라는 대주제 아래, 정·관계, 체육계 등 각계 인사를 비롯해 시·도 종목별 참가자, 도민 관람객 등 1만여 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낼 예정이다. 1부에서는 전라남도의 맛, 멋, 정을 나타내는 유쾌한 공연이 펼쳐지고, 2부에서는 ‘전라남도의 하늘을 밝히는 새로운 기회’를 주제로 한 드론라이트쇼가 이어진다. 대한체육회 측은 “대회 기간 중 목포종합경기장에서 스포츠클럽·체육인 전자지갑 홍보관을 운영하여 다양한 사업을 안내하고 스포츠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제고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이번 대축전 기간에는 제29회 한·일생활체육교류 초청행사도 함께 개최된다. 일본 에히메현과 이시카와현의 30세 이상 생활체육 동호인 151명으로 구성된 일본 선수단은 축구, 배드민턴, 테니스 등 총 8개 종목에 참가한다. 오는 9월에는 한국 선수단 8종목 158명이 일본 에히메현에서 개최되는 ‘일본 스포츠 마스터즈 2025’에 초청 받아 스포츠 및 문화 교류를 통해 양국 동호인 간 우호를 다지는 시간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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