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농구(NBA) 플레이오프에서 휴스턴 로켓츠가 반격했다.
휴스턴은 24일(한국시간) 도요타센터에서 열린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와 플레이오프 2차전 109-94로 이겼다. 이 승리로 시리즈 전적 1승 1패 기록했다.
1쿼터 2분 28초 남기고 나온 장면이 승부에 큰 영향을 미쳤다. 골든스테이트의 지미 버틀러가 수비 진영에서 리바운드를 하려다 상대 선수 아멘 톰슨에 걸려 넘어지며 코트에 그대로 추락했다.

극심한 통증을 호소한 그는 결국 남은 경기를 뛰지 못했다. 워리어스 구단은 그가 골반 타박상으로 남은 경기를 뛰지 못한다고 밝혔다.
‘샌프란시스코 스탠다드’에 따르면, 버틀러는 X-레이 검사 결과에서는 큰 이상이 발견되지 않았지만 연고지 샌프란시스코로 돌아가 MRI 정밀검진을 받을 예정이다.
골든스테이트는 여기에 브랜딘 포젬스키마저 몸 상태가 좋지않아 14분 9초 출전에 그쳤다.
휴스턴은 주전 두 명이 빠진 골든스테이트 상대로 여유 있게 경기를 풀어갔다. 48분 동안 한 번도 리드를 뺏기지 않았다.


제일렌 그린이 38득점, 알피렌 센군이 17득점 16리바운드, 딜런 브룩스가 16득점 기록했다.
골든스테이트는 스테판 커리가 홀로 20득점을 올렸으나 혼자만의 힘으로는 역부족이었다. 버틀러 합류 이후 완전히 다른 팀이 됐던 이들은 이날 그의 빈자리를 뼈저리게 느꼈다.
한편, 동부컨퍼런스에서는 1번 시드 클리블랜드 캐빌리어스와 2번 시드 보스턴 셀틱스가 나란히 2연승을 달렸다.
보스턴은 7번 시드 올랜도 매직을 109-100으로 이겼고, 클리블랜드는 8번 시드 마이애미 히트를 121-112로 제압했다.
[샌프란시스코(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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