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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균 284야드 치며 8언더 우승 경쟁 뛰어든 윤이나

LPGA LA챔피언십 3라운드
버디 9개·보기 1개 기록해
공동선두 그룹에 2타차 4위

  • 조효성
  • 기사입력:2025.04.20 17:12:14
  • 최종수정:2025.04.20 17: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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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이나가 LA 챔피언십 3라운드 16번홀에서 코스를 살펴보고 있다.  AFP연합뉴스
윤이나가 LA 챔피언십 3라운드 16번홀에서 코스를 살펴보고 있다. AFP연합뉴스
올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 합류한 '신인' 윤이나가 버디쇼를 펼치며 단숨에 우승 경쟁에 뛰어들었다.

윤이나는 2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의 엘 카바예로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LPGA 투어 JM 이글 LA 챔피언십(총상금 375만달러) 3라운드에서 버디를 9개나 잡고 보기는 단 1개로 막아내며 8언더파 64타를 적어냈다. 중간합계 15언더파 201타를 기록한 윤이나는 공동 선두 이와이 아키에(일본), 잉리드 린드블라드(스웨덴), 로런 코플린(미국)에게 2타 뒤진 단독 4위로 순위를 끌어올리는 데 성공했다. 최종 라운드에서 언제든 역전쇼를 펼칠 수 있는 차이다.

윤이나는 "보기 없는 하루가 목표였는데 10번홀에서 보기를 하나 했지만 큰 문제는 없다. 캐디가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며 "좋은 캐디, 좋은 코치 덕분에 내 골프 실력이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윤이나는 과거 양용은, 노승열, 마이크 위어(캐나다) 등과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무대를 누비던 베테랑 캐디 마이클 베스터(미국)와 3주 전부터 호흡을 맞추고 있다.

이날 평균 드라이버샷 284야드에 페어웨이 적중률 50%를 기록했다. 다소 낮은 정확성이지만 페어웨이를 크게 벗어나지 않아 그린 적중률을 88.89%로 끌어올릴 수 있었다. 퍼트도 단 27개로 마무리했고, 공격적으로 핀을 공략했지만 거리 감각이 좋아 그린 주변 벙커에 단 한 차례도 빠지지 않았다.

이번 대회에서는 '신인왕 전쟁'이 치열하다. 신인 가운데 유일하게 우승을 경험한 다케다 리오(일본) 역시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 넬리 코르다(미국), 호주동포 이민지와 함께 중간합계 14언더파 202타 공동 5위에 포진했다. 야마시타 미유(일본)도 지노 티띠꾼(태국)과 함께 중간합계 13언더파 203타로 선두권에서 역전 우승을 노린다. [조효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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