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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경기 만에 선발’ 이강인, 키패스 3회 + 드리블 100% 활약…파리, ‘무패 우승 5경기’ 남았다 → 르 아브르전 2-1 승

  • 김영훈
  • 기사입력:2025.04.20 01:52:47
  • 최종수정:2025.04.20 01:5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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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생제르맹이 르 아브르를 꺾고 승점 3을 추가했다. 이강인은 오랜만에 선발 출전해 경기장을 누볐으나,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지는 못했다.

파리는 20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르 아브르와의 2024-25시즌 리그1 맥도날드 30라운드 홈경기에서 2-1 승리를 거뒀다.

앞서 파리는 지난 6일 앙제전 승리로 조기 우승을 확정했다. 이번 승리로 24승 5무(승점 77)가 됐다. 리그 무패 우승까지 5경기 남겨두게 됐다. 반면, 르 아브르는 8승 3무 19패(승점 27)로 16위를 유지했다. 리그앙은 17~18위(최하위)가 다이렉트 강등, 16위는 리그2와 플레이오프를 치른다. 르 아브르는 17위 생테티엔(승점 24)과의 격차를 벌리지 못했다.

이강인. 사진(프랑스 파리)=ⓒAFPBBNews = News1
이강인. 사진(프랑스 파리)=ⓒAFPBBNews = News1

이강인은 지난달 스타드 렌전 선발 출전 후 6경기 만에 선발 기회를 잡았다. 이날 이강인은 2선 중앙 공격형 미드필더 자리에 배치돼 공격과 수비의 연결고리 역할을 맡았다. 특유의 날카로움을 많이 보여주지는 못했지만, 적재적소에 패스를 넣어주며 제 몫을 다했다.

이강인은 73분 동안 경기장을 누비며 볼터치 95회, 패스정확도 97%, 키패스 3회, 드리들 돌파 3회 중 3회 성공(100%)을 기록했다.

파리는 4-2-3-1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곤살루 하무스, 브래들리 바르콜라-이강인-데지레 두에, 세뇰 마율루-워렌 자이르 에머리, 이브라힘 음바예-루카스 베랄두-루카스 에르난데스-아슈라프 하키미, 마트베이 사파노프가 출전헀다.

르 알브르는 4-3-3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이사 수마레-코카-요수에 카시미르, 주니오르 음완가-압둘라예 투레-마하마두 디아와라, 포데 발로 투레-고티에 요리스-에티엔 유테-로익 네고, 마티유 고겔링이 나섰다.

사진=AFP=연합뉴스 제공
사진=AFP=연합뉴스 제공

파리가 이른 시간 앞서갔다. 전반 7분 좌측면 바르콜라가 전환 패스를 받은 뒤 공격을 이어갔다. 볼을 잡고 멈춘 바르콜라는 동료들의 침투를 기다린 뒤 박스 안쪽으로 패스를 찔러 넣었고, 쇄도하던 두에가 잡은 뒤 슈팅으로 연결하며 선제골을 터뜨렸다.

파리가 분위기를 이어갔다. 전반 24분 상대 실수로 음바에가 기회를 잡았다. 음바에는 박스 안으로 전진 후 슈팅까지 이어갔지만, 고겔링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이어 전반 36분 역습 상황에서 두에와 하무스가 연달아 골문을 노렸으나, 득점으로 연결하지 못했다.

후반전 초반 파리가 격차를 벌렸다. 후반 4분 좌측면 두에가 안쪽으로 파고들었고, 바르콜라를 거쳐 수비 뒷공간을 파고든 마율루라 볼을 잡았다. 마율루는 침착하게 컷백 패스를 내줬고, 하무스가 슈팅으로 연결하며 2-0을 만들었다.

르 아브르가 절호의 기회를 잡았다. 후반 11분 상대가 걷어낸 볼을 카시미르 맞고 앞으로 흘러갔다. 카시미르는 전방으로 빠르게 치고 달렸다. 수비를 제치고 박스 앞쪽으로 패스를 내줬고, 투레가 슈팅으로 연결했으나, 골대를 넘어갔다.

사진=AFP=연합뉴스 제공
사진=AFP=연합뉴스 제공
사진=AFP=연합뉴스 제공
사진=AFP=연합뉴스 제공

르 아브르가 계속해서 기회를 살려갔고, 한 점을 만회했다. 후반 15분 코너킥 상황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유테가 헤더로 떨궈줬고, 수마레가 슈팅으로 연결하며 골망을 한들었다.

두 팀 모두 변화를 가져갔다. 파리는 후반 16분 음바예, 하키미를 대신해 비티냐와 누누 멘데스를 투입했다. 르 아브르는 후반 19분 코카, 디아와라를 대신해 안드레 아예우와 야신 케츠타를 투입했다.

이어 파리는 후반 28분 이강인을 빼고 주앙 네베스를 투입하며 중원을 강화했다.

이후 경기는 소강상태에 접어들었고, 추가 득점 없이 그대로 종료됐다.

[김영훈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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