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형곤, 허정한에 40:26 승,
조명우 40:25 조치연, 김행직 40:29 송현일,
서창훈 40:38 정역근, 최완영 40:24 김현종
‘새 신랑’ 김형곤이 국내1위 허정한을 물리치고 올해 전국당구대회 개막전에서 8강에 올랐다. 또한 ‘디펜딩챔프’ 김행직과 세계챔피언 조명우, 최완영 서창훈 손준혁 김진열 윤도영도 8강에 합류했다. 반면 이범열 정역근 조치연 등 강호들은 아쉽게 16강에서 대회를 마감했다.
준결승 1, 2경기와 결승전 TV와 SOOP 생중계
25일 밤 강원도 양구 청춘체육관에서 ‘제13회 국토정중앙배 2025 전국당구대회’ 16강전이 마무리되며 26일 치러질 8강 대진표가 확정됐다. 김형곤-김진열, 최완영-손준혁, 김행직-서창훈, 조명우-윤도영이다.

16강전 중 가장 관심을 모은 경기는 김형곤(서울)- 허정한(경남) 대결이었다. 김형곤은 지난 8일 가정을 꾸린 ‘새 신랑’이고 허정한은 국내랭킹 1위다. 그러나 결과는 김형곤의 40:26(22이닝) 승리였다.
초반에는 두 선수가 팽팽히 맞선 가운데 허정한이 4이닝까지 하이런6점을 앞세워 8:7로 리드했다. 그러나 이후 허정한이 5~9이닝에 1점을 추가하는데 그친 사이 김형곤이 10이닝까지 하이런6점 포함, 18점을 보태 25:9를 만들며 브레이크 타임을 맞았다.
후반전에도 두 선수 페이스는 비슷했다. 특히 허정한은 공타가 잦으며 공격의 활로를 찾지못했고 득점도 단타(1~3점)에 그쳤다. 종반전인 20이닝에 허정한이 하이런7점으로 10점차(36:26)까지 좁혔지만 더이상 반전은 없었다. 결국 김형곤이 21~22이닝에 4점을 추가하며 경기를 끝냈다.
또한 조명우(서울시청, 실크로드시앤티)는 조치연(안산시체육회)을 40:25(21이닝)로 꺾었다. 조명우의 8강전 상대는 공교롭게도 이틀전(23일) 함께 우승컵을 들었던 복식 파트터 윤도영(서울)이다. 또한 대회 2연패를 노리는 김행직(전남)은 송현일(안산시체육회)을 40:29(24이닝)로, 서창훈(시흥시체육회)은 접전 끝에 정역근(시흥)을 40:38(27이닝)로 제쳤다.
이 밖에 최완영(광주)은 김현종(광주)을 40:24(19이닝), 김진열(안산시체육회)은 임준혁()을 40:15(23이닝), 손준혁(부천시체육회)은 이범열(시흥시체육회)을 40:29(24이닝), 윤도영은 정연철(대구)을 40:35(29이닝)로 물리치고 8강에 진출했다. 26일 열리는 준결승 1, 2경기와 결승전은 TV와 SOOP에서 생중계한다. [황국성 MK빌리어드뉴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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