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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세 ‘포켓볼 유망주’ 김민준, 전국당구대회 최연소 8강 진출 ‘기염’ [국토정중앙배]

24일 포켓10볼 패자조서 4연승, 마지막 경기선 2:7→8:7 대역전, U17, U19 최연소 국가대표, 아버지 김택균 씨와 父子포켓 선수

  • 황국성
  • 기사입력:2025.03.25 00:05:51
  • 최종수정:2025.03.25 00:0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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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4세 ‘포켓볼 유망주’ 김민준(익산 부송중 2)이 전국당구대회 성인부에서 쟁쟁한 선수들을 제치고 최연소 8강에 진출했다. 포켓볼 선수인 아버지 김택균 씨와 포즈를 취한 김민준. (사진=김택균)
올해 14세 ‘포켓볼 유망주’ 김민준(익산 부송중 2)이 전국당구대회 성인부에서 쟁쟁한 선수들을 제치고 최연소 8강에 진출했다. 포켓볼 선수인 아버지 김택균 씨와 포즈를 취한 김민준. (사진=김택균)
24일 포켓10볼 패자조서 4연승,
마지막 경기선 2:7→8:7 대역전,
U17, U19 최연소 국가대표,
아버지 김택균 씨와 父子포켓 선수

올해 14세의 ‘포켓볼 유망주’ 김민준(익산 부송중 2)이 전국당구대회 성인부에서 최연소로 8강에 올랐다.

김민준은 24일 강원도 양구에서 열린 ‘제13회 국토정중앙배 2025 전국당구대회’ 포켓(10볼) 일반부 패자조 경기에서 4연승으로 8강행 티켓을 따냈다. 특히 김민준은 패자조 마지막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2:7로 끌려가다 8:7로 대역전승을 거뒀다. 게다가 마지막 8세트는 ‘런아웃’(브레이크샷부터 한 큐로 세트를 끝내는 것)으로 끝냈다.

김민준이 24일 강원도 양구에서 열린 ‘제13회 국토정중앙배 전국당구대회’에서 경기를 마치고 체육관을 나오면서 익살스런 표정을 짓고 있다. (사진=김택균)
김민준이 24일 강원도 양구에서 열린 ‘제13회 국토정중앙배 전국당구대회’에서 경기를 마치고 체육관을 나오면서 익살스런 표정을 짓고 있다. (사진=김택균)
8강전 김민준-경규민, 장문석-유승우, 고태영-김수웅, 함원식-이준호

김민준은 첫 판에서 국내 랭킹 3위 이준호(강원)에게 세트스코어 4:9로 패해 패자조로 넘어갔다. 패자조 첫 경기에서 김병준을 8:5, 두 번째 경기에서 박성현을 8:7, 세 번쨰 경기에서 서성호를 8:6으로 물리쳤다. 그리고 패자조 마지막 경기에서 현웅규에게 8:7로 대역전승, 전국대회에서 대망의 8강에 오르게 됐다.

김민준은 2023년 11월 대한체육회장배부터 성인부(전문선수부)에 출전했으나, 그 동안 1승만 거뒀을 뿐이다. 그러나 이번 대회에서 쟁쟁한 선수들을 연파하고 처음으로 8강 무대를 밟게 됐다.

초등학교(익산 한벌초) 5학년때 당구를 시작한 김민준은 이후 기량이 급성장, U17(17세 이하) U19(19세 이하) 국가대표로 선발돼 세계주니어선수권에 출전했다. 김민준은 아버지 김택균 씨(전북)와 함께 부자(父子)선수로도 유명하다.

김민준은 “마지막 경기에서 2:7로 지고있다가 8:7로 역전, 8강에 진출했을 때 너무 기뻤다. 놀고 싶을 때 안놀고 열심히 연습해서 좋은 결과가 나왔다”며 “내일 본선에서는 1승을 목표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민준은 25일 경규민(9위, 광주)과 8강전을 치른다. 다른 8강전은 장문석(6위, 전남)-유승우(7위, 대전), 고태영(2위, 경북체육회)-김수웅(5위, 서울시청), 함원식(11위, 시흥시체육회)-이준호다. [황국성 MK빌리어드뉴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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