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2월 아시안게임 MMA 진출 성공
2026년 일본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종합격투기는 남녀 모두 6체급으로 구성
마우스가드 글러브 정강이 보호대 착용
남자는 낭심 보호대까지 차고 경기한다
전통 MMA 3체급 & 현대 MMA 3체급
도복 착용 여부가 두 종목 가장 큰 차이
전통MMA, 잡아 던지기 깃조르기 가능
래시가드와 반바지를 입는 현대 MMA
종합격투기(MMA)가 여름아시아경기대회에 입성한다.
제9회 동계아시안게임 개최지 중국 하얼빈에서는 제93차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 집행위원회가 열렸다. 위원회는 티머시 폭준팅(79·홍콩) 수석부회장 보고서를 만장일치로 승인했다.


일본에서는 2026년 9월19일~10월4일 제20회 아이치-나고야 하계아시안게임이 열린다. OCA 집행위원회는 종합격투기를 대회 경기 프로그램에 추가했다.
2026아시안게임 종합격투기는 ▲남자 현대 60㎏ 71㎏ ▲남자 전통 65㎏ 77㎏ ▲여자 현대 54㎏ ▲여자 전통 60㎏ 등 6체급으로 구성된다.
모든 MMA 종목 참가 선수는 △마우스가드 △4온스(0.11㎏) 이상 글러브 △정강이 보호대를 착용한다. 남자는 낭심보호대가 추가된다. 전통 MMA는 도복을 입는다. 도복 잡아 던지기 및 옷깃을 이용한 조르기 기술도 구사할 수 있다.

현대 MMA는 도복 대신 종합격투기용 반바지(파이트 쇼츠)를 착용한다. 남자 선수는 민소매 래시가드, 여자 선수는 긴소매 래시가드가 상의다.
OCA 스포츠위원회는 2022년 8월 쿠웨이트에서 “빠르게 성장하는 종합격투기의 아시안게임 진입을 바라지만, 기존 국제/글로벌 종합격투기 단체와 제휴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OCA에 가입된 모든 나라는 국가별로 종합격투기 연맹을 설립하고 ▲향후 만들어질 아시아종합격투기협회(AMMA)에 합류할 것을 권장했다. AMMA는 2022년 12월31일 싱가포르에서 창립총회를 개최했다.

한국은 대한MMA연맹(회장 오준혁)이 아시아종합격투기협회에 가입되어 있다. AMMA는 창립 769일(2년1개월7일) 만에 아시안게임 진출을 해냈다. 조직 구성으로부터 1359일(3년8개월20일) 뒤 일본 아이치-나고야 대회가 개막하게 된다.
고든 탕 이강(58·캄보디아) 아시아종합격투기협회장은 OCA 집행위원이다. 아시아올림픽평의회에서 Future Games 부문 부회장 겸 e스포츠·무술·마인드스포츠 상임위원장을 맡고 있다.
OCA 입장에서 아시안게임과 인연이 없던 종합격투기는 Future Games이자 무술이다. 고든 탕 이강은 일본 아이치-나고야 대회를 통해 AMMA 회장과 OCA 부회장 겸 상임위원장으로서 역할을 모두 수행하게 됐다.

e스포츠는 대회 조직위원회와 OCA의 협약을 통해 2026아시안게임 정식 종목으로 추가됐다. 고든 탕 이강은 ▲콘트랙트 브리지(카드놀이) ▲체스 ▲바둑 ▲장기 등 모든 마인드스포츠가 빠진 아쉬움을 종합격투기 진출로 만회하며 상임위원장의 체면을 세웠다.
개최지: 일본 아이치-나고야
남자 현대 MMA 60㎏
남자 현대 MMA 71㎏
남자 전통 MMA 65㎏
남자 전통 MMA 77㎏
여자 현대 MMA 54㎏
여자 전통 MMA 60㎏
[강대호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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