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이 FC 바르셀로나와 프랭키 데 용(27·네덜란드) 영입 협상에 돌입했다.
스페인 매체 ‘엘 나시오날’은 2월 9일 “리버풀이 바르셀로나와 데 용의 이적 협상을 시작했다”며 “바르셀로나는 데 용의 이적료로 4,000만 유로(한화 약 602억 원)를 책정했다”고 전했다.
이어 “데 용은 바르셀로나에서의 입지가 불안한 상태다. 바르셀로나도 데 용의 이적 제안에 귀를 기울이고 있다. 특히나 바르셀로나는 고액 연봉자인 데 용을 통해 수익을 올리고 급여 문제를 해결하고자 한다”고 했다.



데 용은 네덜란드 에레디비시 빌럼 II 유소년 팀에서 성장해 프로에 데뷔했다.
데 용은 에레디비시 명문 아약스에서 세계 정상급 미드필더로 성장할 재능을 뽐냈다. 데 용은 2018-19시즌 아약스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4강 진출을 이끌며 유럽 빅클럽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데 용은 2019-20시즌부터 바르셀로나에서 활약하고 있다.
데 용은 2022-23시즌까진 바르셀로나 주전 미드필더로 활약했지만, 이후엔 조금씩 출전 시간이 줄었다. 잦은 부상으로 팀 전력에서 이탈하는 날이 많은 게 가장 큰 원인이었다.

데 용은 올 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11경기에서 2골 1도움에 그치고 있다. 데 용이 올 시즌 선발로 나선 건 2경기에 불과하다.
데 용과 바르셀로나의 계약은 2026년 6월까지다.
바르셀로나는 애초 데 용과의 재계약 협상을 벌였지만 뜻을 이루지 못한 상태다.

데 용은 네덜란드 국가대표팀 유니폼을 입고선 A매치 55경기에서 2골을 기록하고 있다.
리버풀은 올 시즌을 마친 뒤 여름 이적시장에서 데 용의 합류를 바라고 있다.
[이근승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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