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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점왕’ LG 오스틴, ‘홈런왕’ 데이비슨 제쳤다…1루수 GG 수상 영예 [MK골든글러브]

  • 이한주
  • 기사입력:2024.12.13 18:05:20
  • 최종수정:2024.12.13 18: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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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점왕’ 오스틴 딘(LG 트윈스)이 1루수 부문 골든글러브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오스틴은 13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2024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1루수 부문 골든글러브를 받았다.

올해 140경기에 나선 오스틴은 타율 0.319(527타수 168안타) 32홈런 132타점을 마크, 타점왕에 올랐다.

오스틴. 사진(코엑스)=천정환 기자
오스틴. 사진(코엑스)=천정환 기자

단 이런 오스틴에게도 이날 수상은 쉽지 않아 보였다. ‘홈런왕’ 맷 데이비슨(NC 다이노스)이 후보에 있었던 까닭이다. 데이비슨은 131경기에서 타율 0.306(504타수 154안타) 46홈런 119타점 장타율 0.633 OPS 1.003을 기록, 홈런왕에 올랐다.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한 경쟁이 펼쳐졌고, 결국 수상자는 오스틴으로 결정됐다. 오스틴은 유효표 288표 중 193표(득표율 67.0%)를 받았다. 데이비슨은 83표에 그쳤다.

시상식에 직접 참석한 오스틴은 “하나님께 모든 영광과 감사를 드리고 싶다. 좋은 선수들 사이에서 골든글러브를 받게 돼 겸손한 마음이다. 이 상은 우리 팀 동료들, 코치들이 없었다면 불가능했을 것이다. 도와주신 팀 원들에게 감사드린다. 또한 LG 구단에게도 감사하다. 믿어주고 대표할 기회를 주셔서 감사하다. 저에게 투표해주시고 지지해주신 기자분들께도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그는 “팬 여러분. 경기장 안팎에서 항상 응원해 주신 덕분에 이 자리에 있을 수 있다. 항상 함께해주셔서 감사하다. 이 상은 선수로서, 한 사람으로서 발전하라는 의미로 생각하겠다. KBO리그의 일원으로 활동해서 너무 영광”이라고 덧붙였다.

[코엑스=이한주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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