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태, 우메다 류지에 40:27 낙승
조명우도 하이베르 베라 40:25 제압
서창훈, 미국의 그루투에게 29:40 敗
베트남에서 열리고 있는 세계3쿠션선수권 첫날 김준태와 조명우가 낙승을 거두며 순조로운 출발을 보인 반면, 서창훈은 고배를 마셨다.
세계랭킹4위 김준태(경북체육회)는 25일 밤 베트남 빈투안에서 열린 ‘제76회 세계3쿠션선수권’ 예선 첫날 D조 경기에서 우메다 류지(일본)를 23이닝만에 40:27로 물리쳤다. E조 조명우(5위, 서울시청 실크로드시엔티)도 멕시코의 하비에르 베라를 40:25(26이닝)로 제압하고 첫 승을 거뒀다. 반면 I조 서창훈(시흥시체육회)은 레이몬 그루트(미국)에게 고전 끝에 29:40(36이닝)으로 졌다.
허정한 김행직 26일 예선 첫 경기
김준태는 우메다 류지와의 경기에서 하이런10점을 앞세워 손쉽게 승리했다. 김준태는 12이닝에 하이런10점을 터뜨려 29:14를 만들며 브레이크타임을 맞았고, 이후에도 착실히 점수를 쌓은 끝에 13점차로 이겼다. 김준태는 26일 오후4시 다비드 페노르(스웨덴)와 예선 두 번째 경기를 갖는다.
조명우도 베라와의 경기에서 하이런9점을 앞세워 낙승했다. ‘선공’ 조명우는 5이닝 10:2에 이어 11이닝 20:7로 앞선 채 브레이크타임을 맞았다. 이후에도 여유있는 경기운영을 보이며 26이닝만에 경기를 끝냈다. 40:25 조명우 승. 조명우는 26일 오후6시 체코의 라덱 노박과 예선 라운드 두 번째 경기를 치른다.
서창훈은 컨디션 난조를 겪으며 미국의 그루트에게 29:40(36이닝)로 패해 예선라운드에서 1패를 안았다. 서창훈은 26일 밤8시 마르코 자네티(이탈리아)와 예선 두 번째 경기를 갖는다.
허정한(11위, 경남)과 김행직(12위, 전남)은 26일 낮12시에 각각 후이 마누엘 코스타(포르투갈), 휴고 파티노(미국)를 상대로 첫 경기를 치른다.
B조 딕 야스퍼스(네덜란드)는 타이홍치엠(베트남)과의 첫 경기에서 13점차(16:29-11이닝)로 끌려가다 뒷심을 발휘, 끝내기하이런7점으로 40:37(21이닝)로 역전승했다.
‘디펜딩챔피언’ 바오프엉빈(베트남)은 A조 첫 경기에서 미야시타 다카오를 40:33(22이닝), C조 쩐꾸옛치엔(베트남)은 다니엘 모랄레스(콜롬비아)를 40:30(22이닝)으로 제압했다. 지난5월 호치민3쿠션월드컵 우승자로 이번 대회에 와일드카드로 출전한 쩐득민(베트남)은 F조에서 ‘강호’마틴 혼(독일)을 20이닝만에 40:17로 꺾고 1승을 신고했다.
48명이 출전한 이번 대회는 16개조(3명씩)별로 풀리그를 벌여 각조 1, 2위가 32강 본선 토너먼트에 진출한다. 한편 이번 대회는 아프리카TV를 통해 온라인으로 전경기 생중계된다. [황국성 MK빌리어드뉴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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