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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채현, 스포츠클라이밍 콤바인 6위…메달 획득 실패

  • 임정우
  • 기사입력:2024.08.10 21:03:08
  • 최종수정:2024.08.10 21:0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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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파리올림픽 스포츠클라이밍 콤바인 경기를 6위로 마무리한 서채현. 연합뉴스
2024 파리올림픽 스포츠클라이밍 콤바인 경기를 6위로 마무리한 서채현. 연합뉴스

서채현(20·서울시청)이 2024 파리올림픽 메달 획득에 아쉽게 실패했다.

서채현은 10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르부르제 클라이밍 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스포츠클라이밍 콤바인(볼더링+리드) 결선에서 합계 105.0점을 기록했더. 전체 6위로 경기를 마친 그는 목표로 했던 메달을 목에 걸지 못했다.

볼더링에서 합계 28.9점으로 8명 가운데 최하위에 자리했던 서채현은 주 종목 리드에서 76.1점을 획득해 순위를 끌어올렸다. 그러나 메달권까지 도약하는 건 무리였다.

15m 높이의 암벽을 6분 동안 얼마나 높게 올라갔는지 겨루는 리드는 서채현의 주 종목이다. 1점과 2점, 3점, 4점 홀드가 각각 10개씩 있고, 하나씩 잡을 때마다 점수를 준다.

서채현은 이날 관중들의 응원을 받으며 차근차근 홀드를 정복해 나갔다. 1점과 2점, 3점짜리 홀드를 차례대로 짚은 서채현은 4점 홀드마저 4개를 잡았으나 힘이 빠져 더 이상 오르지 못했다. 2020 도쿄 대회에서 8위를 차지했던 그는 두 계단 올라선 6위로 이번 대회를 마무리했다.

금메달은 168.5점을 따낸 얀야 가른브렛(슬로베니아)에게 돌아갔다. 은메달과 동메달은 각각 156.0점의 브룩 라부투(미국), 147.4점의 제시카 필츠(오스트리아)가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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