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조서 2승 조1위…애버리지 1.621
위마즈, A조서 1승1패 조2위로 ‘고배’
고교1학년 김도현 H조서 1승1패 조2위

쿠드롱이 세계캐롬연맹(UMB) 복귀 후 두 번째 출전한 3쿠션월드컵을 가볍게 출발했다. 반면, 한국의 김도현과 오랜만에 홈그라운드서 3쿠션월드컵을 치른 위마즈는 첫판에서 고배를 마셨다.
올해 세 번째 3쿠션월드컵인 ‘2024 앙카라3쿠션월드컵’이 9일 튀르키예 앙카라에서 개막한 가운데 프레드릭 쿠드롱(벨기에)은 B조 1차예선(PPPQ)서 2승을 따내며 전체1위로 2차예선(PPQ)에 올랐다.
쿠드롱은 에세빗 에라이 에르도간(튀르키예)과의 첫 경기에서 초반부터 하이런8점을 포함한 연속득점을 앞세워 8이닝만에 19:6으로 크게 앞선 채 전반을 마쳤다.
후반 들어 쿠드롱이 부진한 사이 에르도간이 거세게 추격, 두 선수 점수차는 20이닝 째 1점차(29:28)까지 좁혀졌다. 그러나 21이닝 째 쿠드롱이 먼저 남은 1점을 채우며 어렵게 승리를 가져갔다.
쿠드롱은 이어 로날드 반게이트(네덜란드)와의 2차전에선 장타 두 방(9점, 8점)을 앞세워 30:5(16이닝) 완승을 거뒀다. 쿠드롱은 애버리지 1.621로 전체1위로 1차예선을 통과했다.
반면, 비롤 위마즈(튀르키예)는 A조서 1승1패 조2위에 그치며 대회를 마감했다.
첫 경기부터 볼칸 시멘테페(튀르키예)에 16:30(22이닝)으로 패한 위마즈는 파트리스 랄란(프랑스)과의 2차전은 30:11(31이닝)로 승리했다. 그러나 시멘테페가 랄란에 승리, 위마즈는 조2위로 밀려 탈락했다.
1차예선에 한국선수로는 유일하게 출전한 김도현(상동고부설방통고 1)도 H조 2위(1승1패)로 탈락했다. 김도현은 무랏 아크비카크(스페인)에 30:10(23이닝) 낙승을 거뒀지만 부르한 젠크(튀르키예)에 20:30(30이닝)패하며 고배를 마셨다.
대회 이틀째인 10일 2차예선(PPQ)에 한국 선수는 김하은(女 세계1위, 충남)이 출전한다. [김동우 MK빌리어드뉴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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