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위원회 심사 거쳐 조만간 발표
PBA 발표 전까지 철저히 보안 유지
“당구연맹 중상위권 선수 신청” 후문
산체스와 사이그너, 최성원에 이어 이번에는 누가 올까?
프로당구협회(PBA) 우수선수 우선등록이 마감되면서 PBA무대에 새로 올 스타급 선수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PBA는 지난 2월 29일부터 받아온 다음시즌(24/25) 우선등록 신청을 22일 마감했다. PBA는 당초 11일까지인 우선등록 신청 마감을 열흘 가량 연기해가며 우수선수 확보에 애를 썼다.
PBA는 우선등록을 신청한 국내외 선수를 대상으로 경기위원회를 통한 자격심사를 거쳐 최종 발표할 예정이다.
뚜껑 열기 전까지는 알 수 없어
우선등록 선수 발표 시점은 이르면 이번주 안, 늦어도 다음주 초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 PBA는 발표를 앞두고 함구하며 철저히 보안을 지키고 있다.
우선등록 선수에 합격하면 곧바로 PBA 1부투어에 진입하고 팀리그 합류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해당 선수에게는 대단한 특혜다. 그런 만큼 그 동안에는 스타급 선수 영입 창구로 활용됐다.
지난해의 경우 외국 선수로는 다니엘 산체스를 비롯, 세미 사이그너, 무랏나시 초클루, 루피 체넷이 합류했고, 국내 선수로는 최성원 이충복 한지은 장가연 등이 우선등록 선수로 PBA에 들어왔다.
2022년에도 찬 차팍, 응우옌꾸억응우옌, 응오딘나이, 김진아 등이 우선등록 선수였다.
하지만 24일 현재 PBA와 당구계 주변에서 흘러나오는 얘기로는 올해는 지난해와 같은 스타급 선수가 많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PBA 등 당구계 소식에 정통한 인사에 따르면 “국내 선수로는 대한당구연맹 중상위권 선수가 우선등록 선수에 신청한 것으로 안다”며 “다만 PBA측이 워낙 보안을 유지해 외국 선수 등 다른 우선등록 선수에 대해서는 파악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그 동안 우선등록 방식으로 PBA에 올 만한 스타급 선수는 거의 다 왔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대상 선수가 과거보다 적은 편”이라면서 “다만, 최종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고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황국성 MK빌리어드뉴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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