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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트오더 변경’ 하나카드 회심의 카드 通했다…SK렌터카 제압, 승부는 최종 7차전으로

23/24 PBA 팀리그 파이널 시리즈 전적 3:3 1세트에 신정주 투입 주효…5연패 사슬 끊어 초클루 4, 5세트 따내…팀 승리 결정적 역할 27일 밤 8시 30분 최종 7차전

  • 황국성
  • 기사입력:2024.01.27 00:47:18
  • 최종수정:2024.01.27 00:4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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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카드가 6차전에서 세트오더(출전선수 순서)를 변경, SK렌터카를 꺾고 파이널 승부를 7차전으로 끌고 갔다.  초클루는 4, 5세트를 잇따라 따내며 승리에 크게 기여했다.
하나카드가 6차전에서 세트오더(출전선수 순서)를 변경, SK렌터카를 꺾고 파이널 승부를 7차전으로 끌고 갔다. 초클루는 4, 5세트를 잇따라 따내며 승리에 크게 기여했다.
23/24 PBA 팀리그 파이널 시리즈 전적 3:3
1세트에 신정주 투입 주효…5연패 사슬 끊어
초클루 4, 5세트 따내…팀 승리 결정적 역할
27일 밤 8시 30분 최종 7차전

세트스코어 2:3으로 막다른 골목에 몰린 하나카드는 6차전에서 회심의 카드를 꺼냈다. 세트오더 즉, 출전선수 순서를 바꾼 것이다.

1세트(남자복식)에 김병호 대신 신정주, 3세트(단식)에 초클루 대신 Q.응우옌이 출전했다. 신정주가 맡던 5세트(단식)도 초클루가 나섰다. 결과는 대성공이었다.

하나카드하나페이는 26일 밤 경기도 고양 ‘킨텍스PBA스타디움’에서 열린 ‘웰컴저축은행 PBA 팀리그 23/24 포스트시즌’ 파이널 6차전에서 SK렌터카다이렉트를 세트스코어 4:1(11:4, 9:3, 6:15, 9:6, 11:2)로 제압, 또다시 게임스코어 3:3을 만들었다. 이에 따라 23/24 팀리그 챔피언은 27일 열릴 7차전에서 판가름나게 됐다.

26일 밤 파이널 6차전에서 초클루가 5세트를 따내며 경기를 승리로 마무리짓자 하나투어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26일 밤 파이널 6차전에서 초클루가 5세트를 따내며 경기를 승리로 마무리짓자 하나투어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1세트(남자복식). SK렌터카는 예상대로 레펜스-강동궁이 출격했다. 둘은 파이널에서 5연승으로 무패가도를 달리고 있는 최강 조합이다. 하나카드는 그 동안 Q.응우옌-김병호가 맞섰으나 번번이 고배를 마시며 5연패를 당했다. 따라서 6차전에는 신정주가 응우옌과 팀을 이뤘다. 신정주가 뱅킹에서 이겨 초구를 잡은 하나카드는 5이닝만에 11:4로 첫 세트를 따내며 기선을 제압했다. SK렌터카는 승리 보증수표인 1세트가 날아간 셈이 됐다.

하나카드는 2세트(여자복식)에서도 김가영-사카이가 손쉽게 이겼다. 김가영-사카이는 직전 5차전에서 4:9로 힘없이 물러났으나 6차전에선 9:3(6이닝)으로 설욕, 하나카드가 세트스코어 2:0으로 앞서갔다.

하나카드쪽으로 분위기가 일방적으로 흘러갈 무렵, 레펀스가 제동을 걸었다. 레펀스는 3세트(남자단식)에서 응우옌을 상대로 6이닝만에 장타 두방(5, 6점)을 앞세워 15:6으로 승리,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다. 세트스코어 2:1 하나카드 리드.

4세트(혼합복식). 승부를 7차전까지 끌고 가려는 하나카드와 6차전에서 끝내려는 SK렌터카 모두에게 중요한 세트다. 출전선수는 종전대로 초클루-사카이(하나카드) 대 조건휘-히다(SK렌터카)였다. 5차전까지 상대전적에서 4승1패로 앞선 초클루-사카이가 6이닝만에 9:6으로 승리, 세트스코어 3:1이 되면서 승세가 급격히 하나카드로 기울었다.

초클루는 5세트(남자단식)에서도 5이닝에 터진 끝내기 하이런7점으로 강동궁을 11:2로 제압, 팀에 승리를 안겼다.

앞선 5차전에선 SK렌터카가 강동궁과 강지은의 맹활약에 힘입어 하나카드를 세트스코어 4:2(11:5, 9:4, 10:15, 3:9, 11:4, 9:1)로 제압했다.

파이널 시리즈 전적 3:3으로 맞선 두 팀은 27일 밤 8시 반 7차전서 우승 트로피를 놓고 외나무다리 승부를 벌인다. [김동우 MK빌리어드뉴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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