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독자 17만명을 보유한 유튜버 잡식공룡(왕현수)이 제21대 대통령 선거에서 이재명 대통령 득표율이 높았던 전남 지역을 비하해 논란이 일었다. 잡식공룡은 6일 사과 게시글과 함께 5·18 기념재단에 500만원을 후원한 결제 이력 사진(오른쪽)을 올렸다. [사진 출처 = 잡식공룡 유튜브 캡처]](https://wimg.mk.co.kr/news/cms/202506/08/news-p.v1.20250608.9e831ee604db4a2fb8f6526237af0bbc_P1.png)
전라도 지역을 비하하고 조롱한 맛집 유튜버 잡식공룡(왕현수)이 사과했지만 비판은 쉽게 가라앉지 않고 있다. 잡식공룡은 결국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을 삭제했다.
잡식공룡은 공룡 탈을 쓰고 전국 맛집을 소개하는 숏폼 콘텐츠를 게시해왔다. 그러다 지난 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제21대 대통령선거 당시 전남 특정 지역의 대선 투표 결과 사진을 올렸다.
그는 이재명 대통령의 득표율이 89.04%를 기록한 것을 두고 일부 네티즌들이 ‘전남 xx났음’ ‘나라 진짜 나눠야지. 같이 살 필요가 없어. 여행이나 비자 받고 가면될 듯’이라고 쓴 게시물을 재차 공유하며 “ㅋㅋㅋㅋ”라고 적었다.
잡식공룡은 한 네티즌이 “전라도 왜 비하하셨나요”라고 묻자 “라도인임? 긁혔나 보네?”라고 답 댓글을 달기도 했다.
논란이 커지자 잡식공룡은 “제가 올린 게시물에 지역 비하 표현, 정치적으로 한쪽에 치우친 내용이 있었다”며 “많은 분께 불편을 끼쳐 드려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사과문과 함께 5·18 기념재단에 500만원을 후원한 사진을 올리며 “기부한다고 해서 제 잘못이 없어지는 것이 아니라는 것 또한 분명히 명심하고 있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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