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단비 인천시의원 사과문 [사진출처=SNS]](https://wimg.mk.co.kr/news/cms/202506/07/news-p.v1.20250607.48afb4b38238472292390b05f403b6ee_P1.jpg)
현직 인천시의회 의원이 소셜미디어(SNS)에서 네티즌과 원색적인 설전을 벌이다 학벌 비하 논란이 커지자 사과했다.
이단비(37) 시의원은 7일 자신의 SNS에 “첫 댓글이 학벌 비하로 시작했기 때문에 스레드에서 벌어진 일은 온전히 제 불찰”이라며 “수준 낮은 언행을 보여드려 죄송하다”는 글을 올렸다.
그는 “저는 상위 댓글에 학벌에 대해 설명했다고 생각하고 상호 토론 중이라고 생각했던 것 같다”며 “스레드에서 확인 결과 상위 댓글에 대한 대댓글을 확인할 수 없었고, 상호 토론 중에 이어진 (비하 발언을 한) 댓글이라고 말한 주장을 철회한다”고 밝혔다.
이번 논란은 지난 5일 시작됐다. 당시 차모(40)씨가 SNS에 “이준석이 학벌은 높은지 몰라도 결국 시험을 남들보다 잘 본 사람이라는 뜻”이라며 “민주주의에서 선거는 테스트다. 그럼 이준석 민주주의 시험장의 시험성적은?”이라는 글을 올리면서 불거졌다.
이 시의원은 이 글에 “넌 학벌도 안 좋지?ㅋㅋ”라는 댓글을 달았다. 이후 차씨와 이 시의원 간 설전이 벌어졌다.
차씨가 “에효 이런 수준 인간이 시의원이라니”라고 하자 이 시의원은 “에효 그래서 10대부터 어떻게 살았길래 그 모양으로 사니”라고 응수했다.
차씨는 이날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이 시의원에게 사과받았고 개인적인 감정은 따로 없다”면서도 “공직사회에 경종을 울리는 차원에서 앞서 신청한 이 시의원의 제명을 요청하는 시의회 청원 등은 철회할 생각이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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