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충일인 6일 충북 청주의 한 도로변에서 다량의 태극기가 담긴 쓰레기봉투가 발견돼 경찰이 조사에 나섰다. [사진출처= 연합뉴스]](https://wimg.mk.co.kr/news/cms/202506/06/news-p.v1.20250606.7a1cf34d67c34b5c89cdb01e0f380919_P1.png)
현충일인 6일 충북 청주의 한 도로에서 다량의 태극기가 담긴 쓰레기 종량제 봉투 더미가 발견돼 경찰이 조사에 착수했다.
이날 경찰 등에 따르면 청주시 청원구 내덕동 청주농업고등학교 인근에서 다량의 태극기가 담긴 쓰레기봉투 더미가 무단 투기돼 있다는 주민 신고가 접수됐다.
태극기는 종량제 봉투 3개에 나뉘어 버려졌던 것으로 알려졌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현장에서 쓰레기봉투를 수거해 관할 행정복지센터에 인계했다.
태극기는 ‘국기법’에 따라 관리해야 하며, 훼손된 때에는 이를 방치하거나 다른 용도에 사용하지 말고 소각 등 적절한 방법으로 폐기해야 한다.
일반 가정에서는 화재 등 안전사고 우려가 있어 가까운 행정복지센터에 비치된 태극기 수거함에 넣으면 된다.
훼손된 태극기를 그냥 버리는 행위는 국기법 위반에 해당하며, 고의성이 인정될 경우 형법상 국기모독죄로 처벌받을 수 있다.
경찰은 현재 투기자를 찾는 등 정확한 경위를 파악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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