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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이 일렁여서”…파란 옷 입고 사전 투표한 이승환

  • 진향희
  • 기사입력:2025.05.29 16:54:02
  • 최종수정:2025.05.29 16:5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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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전 투표를 마친 이승환
사전 투표를 마친 이승환

가수 이승환이 파란 옷을 입고 사전 투표를 마쳤다.

이승환은 29일 자신의 SNS에 “다른 날보다 일찍 일어났네요. 평화를 일구고 경제를 일으킬 유능한 일꾼을 뽑는다는 일념에 가슴이 일렁여서”라는 글과 함께 사전투표 완료 인증 사진을 올렸다. 대표적인 좌파 성향 연예인으로 꼽히는 이승환은 파란 모자에 파란 재킷을 입고 투표장을 찾은 모습이다.

이승환은 그간 사회적 문제에 대해 꾸준히 목소리를 내왔다. 올해 3월 헌법재판소의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일 지정과 파면을 촉구하는 촛불문화제에 참가해 공연을 펼치기도 했다.

지난해 12월 25일에는 경북 구미시문화예술회관에서 공연을 개최하려 했다가 구미시가 시민 안전, 정치적 선동 등을 들어 공연장 대관을 취소해 논란이 일었다.

이재명 후보는 앞서 민주당의 ‘험지’로 꼽히는 대구·경북(TK)을 찾아 이 일을 소환하며 “얼마 전 유명 가수가 공연한다고 했더니 갑자기 취소한 일이 있었다. 쪼잔하게 왜 그러나”고 지적한 바 있다.

이번 대선 사전 투표는 29일과 30일 양일간 전국 3568개 투표소에서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실시된다. 사전투표는 주민등록증·운전면허증 등 관공서·공공기관이 발행한 본인 사진 첨부 신분증이 있으면 주소지와 상관 없이 전국 어디서든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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