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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4명 중 1명은 써봤다는데...생성형AI ‘유료 구독률’도 7배 껑충

  • 박성렬
  • 기사입력:2025.05.29 16:25:38
  • 최종수정:2025.05.29 16:2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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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4명 중 1명은 생성형 AI 활용 경험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사진 = 방송통신위원회]
국민 4명 중 1명은 생성형 AI 활용 경험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사진 = 방송통신위원회]

국민 4명 중 1명이 챗지피티(chatGPT) 등 생성형 인공지능(AI)를 이용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29일 방송통신위원회와 정보통신정책연구원은 ‘지난해 지능정보사회 이용자 패널 조사’에서 전체 응답자 중 24%가 생성형 AI 이용 경험이 있다는 결과를 발표했다.

해당 조사는 만 15세~69세 4420명을 대상으로 진행되었으며, 이 수치는 전년 대비 약 2배인 11.7%가 늘어난 수준이다.

생성형 AI 유료 구독 경험은 전년도(0.%)에 비해 무려 7배 이상 증가한 7.0%의 수치를 기록했다.

또한 텍스트 생성이 대다수(81%)를 차지하던 전년도와 달리, 텍스트 생성(57.2%), 음성 및 음악 생성(21.4%), 이미지 생성(11.8%) 등 다방면에서 AI를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AI 이용동기로는 ‘정보 검색에 효율적이어서(87.9%)’, ‘일상 업무 지원에 도움(70.0%)’, ‘대화 나눌 상대가 필요해서(69.5%)’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사용하지 않는 이유로는 ‘높은 지식수준을 요해 사용하기 어려울 것 같아서(65.2%)’, ‘개인정보가 유출될 것 같아서(58.9%)’ 등이 꼽혔다.

이용자가 인공지능 추천 서비스 제공자에게 요구하는 윤리적 책무 조사에서 ‘알고리즘 콘텐츠 선별 기준 공개 요구’가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하면서 알고리즘 작동방식에 대한 이용자의 알권리 요구가 지속적으로 커지고 있음이 드러났다.

이용자들은 생성형 AI의 확산에 따라 일자리가 줄어들거나, 창의력 저하, 저작권 침해 등 다양한 우려를 표하기도 했다.

방통위는 조사 결과 드러난 이용자의 인식과 우려 사항 등을 고려하여 향후 이용자 보호 정책 마련에 활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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