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면허 운전을 하다 어린이보호구역(스쿨존)에서 초등학생을 들이받는 사고를 낸 뒤 운전자 바꿔치기까지 시도한 20대가 경찰에 입건됐다.

충북 제천경찰서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어린이보호구역 치상 혐의로 A씨를 불구속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27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6일 오후 1시 35분께 제천시 청전동의 한 어린이보호구역 내에서 횡단보도를 건너던 초등학생 B군을 들이받는 사고를 낸 뒤 가족인 C씨와 운전자 바꿔치기를 시도한 혐의다.

C씨는 사고 이후 B군의 부모에게 전화를 걸어 자신이 운전자였던 것처럼 행세한 것으로 알려졌다.

B군의 가족으로부터 C씨가 사고를 냈다는 신고를 받고 조사에 나선 경찰은 현장 CCTV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실제 차량 운전자가 A씨라는 사실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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