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포공항 등 국내 14개 지방공항을 운영하는 한국공항공사(사장직무대행 이정기)는 20일 본사 회의실에서 9개 국적 항공사 관계자와 항공 안전 확보, 지방공항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간담회에는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제주항공, 진에어, 에어부산, 티웨이항공, 이스타항공, 에어서울, 에어로케이 관계자가 참석했다.
간담회 참석자들은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해 정부의 항공안전 혁신 방안을 이행하고 지방공항 노선을 안정적으로 운영해 여객 편의를 높이기로 했다.
특히 공사는 전국 7개 공항(무안·광주·여수·포항경주·김해·사천·제주)의 9개 방위각 시설을 신속히 개선해 항공기 접근과 이·착륙 안전성을 높이겠다고 했다.
또한 김해·청주공항 혼잡도 해소를 위해 김해 제2 출국장을 신속히 조성하고, 청주 터미널·지원시설 확충에도 속도를 내기로 했다.
지역 주민의 교통 접근성과 이동권 확보를 위해 공항시설 사용료 감면 등을 지원하고, 지방자치단체와 협력해 항공사 재정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항공사 관계자들은 기재 확보, 수요 감소 등 애로 사항을 공유하고 지방 노선 유지·확대를 위한 협력 방안을 제시했다. 지역 관광자원과 연계한 항공 여행상품 개발, 외래객 항공권 증정 프로모션 등 내륙노선 이용 활성화를 위한 전략도 함께 논의했다.
이정기 한국공항공사 사장직무대행은 “국적 항공사와 헙업을 강화해 공항의 안전 기반을 더욱 견고히하고, 지방 노선을 활성화해 지역 주민의 편의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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