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오전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내 식당에서 불이 나 시민들이 한때 대피하는 소동이 일어났다.

소방 당국은 이날 오전 11시 6분께 코엑스 내부 2층 식당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화재 진압에 나섰다. 소방 당국은 펌프차, 탱크차, 구조차 등 차량 33대와 인력 121명을 투입해 화재 발생 36분만인 오전 11시 42분께 큰 불길을 잡은 데 이어 오후 1시 14분께 불을 완전히 껐다.

이번 화재로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1천명을 넘는 사람이 대피하는 소동을 빚었고, 코엑스 일대 도심이 한때 연기로 뒤덮였다. 전시회를 관람하던 시민과 내부 직원, 점심시간을 앞두고 지하에 위치한 식당가와 쇼핑몰을 둘러보던 시민들도 갑작스러운 대피 안내에 몸을 피했다.

경찰과 소방은 주방 천장 후드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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