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DC의 한 레스토랑에서 함께 있는 모습이 포착된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 내외의 모습. [사진 출처 = 틱톡 캡처]](https://wimg.mk.co.kr/news/cms/202504/25/news-p.v1.20250425.6ae96983c899403c95ae4837c2a78b03_P1.png)
최근 불화설에 휩싸였던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과 미셸 오바마 부부의 데이트 장면이 포착돼 눈길을 끈다.
22일 미국 매체 페이지식스에 따르면 최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두 사람의 모습이 담긴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은 워싱턴DC 소재 이탈리아 레스토랑 오스테리아 모짜에서 찍힌 것으로, 오바마 부부가 개인실에서 저녁 식사를 마친 후 계단을 내려가는 모습이 담겼다. 다만 영상이 촬영된 정확한 일시는 명시되지 않았다.
영상을 보면 오바마 부부가 계단을 내려와 북적이는 식당을 가로질러 나가자, 그곳에 있던 시민들이 박수를 치며 환호를 보냈다. 이에 오바마 전 대통령은 손을 흔들어 보였다.
부부는 이후 식당 관계자들과 인사를 나눈 뒤 이곳을 떠났다. 오바마 부부는 이 식당의 단골로 알려져 있다.
오바마 부부가 공개적으로 함께 모습을 드러낸 것은 지난해 12월 이후 처음이다. 이에 이번 목격담은 불화설을 불식시키기 위한 연출일 수도 있다는 추측도 나오고 있다.
앞서 두 사람은 미셰 열사가 몇 차례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으면서 불화설에 휘말렸다. 미셸 여사는 지난 1월 거행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취임식과 그 직전에 있었던 지미 카터 전 대통령의 장례식에 참석하지 않았다. 두 행사 모두 오바마 전 대통령 홀로 참석했다. 또 오바마 전 대통령이 지난 1월 이 식당에서 홀로 식사를 하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여기에 오바마 전 대통령과 할리우드 유명배우 제니퍼 애니스톤과의 불륜설까지 더해지며 논란을 키웠다.
지난해 8월 미국 유명 연예 잡지 ‘인터치’는 처음 이 둘의 불륜 의혹을 제기했다. 이 매체는 미셸이 배신당했다는 표현과 함께 오바마와 애니스톤이 서로에게 집착한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오바마 부부가 현재 별거 중이며 오바마가 애니스톤과 깊은 관계를 맺고 있다고 부연했다.
이와 관련해 미셸 여사는 최근 팟캐스트 방송에 출연해 직접 불화설이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했다.
그는 이달 초 배우 소피아 부시의 팟캐스트에 출연해 “올해 다른 사람들이 제가 스스로 (행사에 참석하지 않기로) 선택했다는 걸 상상도 못하고 내가 남편과 이혼할 것이라고 추정해버렸다”며 “단순히 스스로 결정을 내리는 성인 여성이 될 수는 없는 건가”라며 불화설을 일축했다.
미셸 여사는 지난 23일 공개된 자신의 팟캐스트에서도 “트럼프 대통령의 취임식에 불참한 것은 나를 위한 옳은 일이었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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