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음악 프로듀서 혼콘이 지난 16일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 계정을 통해 구매한 지 1시간밖에 되지 않은 ‘페라리 458 스파이더’가 화재로 완전히 전소됐다고 밝혔다. [사진 출처 = 엑스 캡처]](https://wimg.mk.co.kr/news/cms/202504/23/news-p.v1.20250423.384ecd2a6fdf476c9a884e2b46d2f340_P1.jpg)
일본 도쿄에서 22만 파운드(약 4억2000만원) 상당의 수퍼카 페라리가 구매 1시간 만에 도로 위에서 화재로 전소됐다.
22일(현지시간) 영국 더 선 등 외신에 따르면 최근 일본 도쿄 미나토구의 한 도로 위에서 음악 프로듀서 혼콘(33)이 구매한 흰색 ‘페라리 458 스파이더’가 화재로 전소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혼콘은 10년 동안 돈을 모았고, 페라리 딜러샵에서 차량을 인수한 후 1시간도 채 되지 않아 고속도로를 주행하던 중 차량에서 흰 연기가 피어오르는 것을 목격했다.
그는 차를 즉시 정차했지만 순식간에 맹렬한 불길이 치솟았다. 혼콘은 “차가 폭발할까 봐 정말 무서웠다”며 “일본에서 이런 일을 겪은 건 (제가) 유일한 사람인 것 같다”고 말했다.
사고 현장에서는 다른 차량들이 속도를 늦추며 지나갔고, 혼콘은 차량으로부터 안전거리를 유지한 채 화재 진압을 기다렸다.
소방당국은 신고 접수 후 약 20분 만에 화재를 진압했다. 차량은 앞 범퍼 가장자리만 남긴 채 대부분 불에 탔지만 다행히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화재 발생 전 사고는 일어나지 않았으며, 현재 경찰은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한편 지난 1월에도 영국 런던의 번화가인 베이커 스트리트에서 30만 파운드(약 5억7000만원) 상당의 람보르기니 신차에 화재가 발생했다. 당시 행인들은 값비싼 슈퍼카가 그들 앞에서 불타는 광경을 충격 속에 지켜봤다고 외신은 전했다. 현장을 지나던 한 시민이 소화기를 이용해 진화를 시도하면서 불길이 잡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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