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서울 관악구 봉천동 한 아파트에서 화재가 발생, 진화 후 소방대원들이 화재 현장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https://wimg.mk.co.kr/news/cms/202504/21/rcv.YNA.20250421.PYH2025042102660001301_P1.jpg)
21일 오전 8시 17분께 서울 관악구 봉천동의 21층 규모 아파트에서 불이 나 사상자가 14명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과 소방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17분쯤 서울 관악구 봉천동의 지상 21층, 지하 2층 높이 아파트 4~5층의 두 개 호실에서 동시에 화재가 발생해 1명이 사망하고, 13명이 부상을 입었다.
사망자는 남성으로 전신화상을 입은 것으로 파악됐다. 부상자 가운데 2명은 추락했는데, 1명은 전신화상을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밖에 9명은 연기흡입, 호흡 곤란 등 경상을 입은 것으로 파악됐다.
소방 당국은 오전 8시 30분께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약 1시간 만인 오전 9시 15분께 큰 불길을 잡은 뒤 진화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경찰은 불을 낸 유력 용의자를 특정해 추적 중이다. 경찰은 “화염을 방사한 도구는 농약살포기로 추정한다”고 밝혔다.
또 이 화재 직전 인근 아파트에서 발생한 화재 신고와 관련해 동일범 여부도 수사 중에 있다고 경찰은 덧붙였다.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