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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봉천동 21층 아파트 불, 1명 사망·13명 부상...경찰 “농약살포기로 방화 추정”

  • 김현정
  • 기사입력:2025.04.21 09:40:48
  • 최종수정:2025-04-21 10:5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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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서울 관악구 봉천동 한 아파트에서 화재가 발생, 진화 후 소방대원들이 화재 현장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
21일 서울 관악구 봉천동 한 아파트에서 화재가 발생, 진화 후 소방대원들이 화재 현장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

21일 오전 8시 17분께 서울 관악구 봉천동의 21층 규모 아파트에서 불이 나 사상자가 14명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과 소방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17분쯤 서울 관악구 봉천동의 지상 21층, 지하 2층 높이 아파트 4~5층의 두 개 호실에서 동시에 화재가 발생해 1명이 사망하고, 13명이 부상을 입었다.

사망자는 남성으로 전신화상을 입은 것으로 파악됐다. 부상자 가운데 2명은 추락했는데, 1명은 전신화상을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밖에 9명은 연기흡입, 호흡 곤란 등 경상을 입은 것으로 파악됐다.

소방 당국은 오전 8시 30분께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약 1시간 만인 오전 9시 15분께 큰 불길을 잡은 뒤 진화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경찰은 불을 낸 유력 용의자를 특정해 추적 중이다. 경찰은 “화염을 방사한 도구는 농약살포기로 추정한다”고 밝혔다.

또 이 화재 직전 인근 아파트에서 발생한 화재 신고와 관련해 동일범 여부도 수사 중에 있다고 경찰은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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