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만공사(사장 이경규)는 7일부터 내달 22일까지 인천 남항 모래부두 운영사를 모집한다고 6일 밝혔다.

운영 시설은 모래부두 1선석, 에이프런(Apron·크레인 작업공간) 900㎡, 비포장 야적장 1만 2034㎡이며, 연간 사용료는 약 3800만 원이다.

이번 공고는 인천항에서 바다 골재 채취 허가 업체를 대상으로 하며, 해운·항만·건설·회계 등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위원회를 통해 우선협상자를 선정한다.

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운영사는 부두 운영조건에 따라 시설을 개선하고 선정 일로부터 2개월 이내에 부두 운영을 시작해야 한다.

김상기 인천항만공사 운영부문 부사장은 “공정하고 투명한 절차를 통해 적합한 운영사를 선정할 계획“이라면서 ”많은 기업의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1996년 조성된 남항 모래부두는 인천항 바닷모래 물동량의 대부분을 처리하며 수도권 건설 산업의 거점으로 자리매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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