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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악산 낙상환자 구조한 산림청 30대 대원…헬기 오르다 25m 추락 사망

  • 류영상
  • 기사입력:2025.01.03 21:58:11
  • 최종수정:2025.01.03 21:5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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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인제군 북면 용대리 수렴동 대피소 인근에서 산림청 소속 구조대원이 추락해 숨졌다. [사진 = 강원도소방본부]
강원도 인제군 북면 용대리 수렴동 대피소 인근에서 산림청 소속 구조대원이 추락해 숨졌다. [사진 = 강원도소방본부]

설악산에서 낙상환자 구조에 나선 산림청 소속 대원이 상공에서 떨어져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3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8분께 강원 인제군 북면 용대리 수렴동 대피소 인근 상공에서 산림청 소속 공중진화대원 A(32)씨가 25m(아파트 8층 높이) 아래로 추락했다.

A씨는 낙상환자를 구조한 뒤 로프를 이용해 헬기에 오르던 중 안전벨트 역할을 하는 하네스가 풀리면서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심정지 상태로 경기도 한 대형병원으로 옮겨진 A씨는 치료 중 숨졌다.

경찰 등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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