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마포구 지하철 2·6호선 합정역 일대로 한정됐던 마포 디자인·출판 특정개발진흥지구 지구단위계획 구역이 홍대 전역으로 확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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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서울시는 지난 23일 열린 제14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에서 마포 디자인·출판 특정개발진흥지구와 마포지구 지구단위계획구역 및 계획 결정안을 수정 가결했다고 밝혔다.

앞서 2010년 홍대 전역은 디자인·출판업 산업을 지원하기 위한 특정개발진흥지구로 지정됐다. 서울시는 이후 2016년 디자인·출판업체가 모여 있던 합정역 주변을 1단계 지구단위계획 구역으로 지정했다.

이번 지구단위계획은 1단계로 수립된 합정역 인근 지구단위계획을 특정개발진흥지구 전체로 확대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시는 진흥계획 상 권장업종 활성화를 위해 구역 내 디자인·출판 업종이 들어올 경우 건축물 용적률과 높이를 최대 120%까지 완화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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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획 결정안에는 홍대 상권과 공연·전시 문화,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해 5개 유형의 공간별 맞춤형 관리계획도 담겼다. 공연장, 외국인 관광 도시민박업, 서점 등 지역별 권장 용도 도입시 용적률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예컨대 공항철도 주변에는 홍대를 찾는 외국인들의 관광·숙박에 대한 편의를 위하여 외국인관광 도시민박업을 지역특화용도로 계획했다. 합정역 주변에는 권장용도로 사무소를 계획하고 용도완화계획을 수립하여 청년 창업·취업 공간 조성을 유도한다.

시 관계자는 “이번 지구단위계획 변경으로 구역 내 산업·문화·상업·관광 기능이 활성화해 홍대 지역이 서북권의 청년문화·상업·관광 중심지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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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번 위원회에서는 서빙고아파트지구 지구단위계획 결정 변경안도 수정 가결됐다.

동빙고근린공원 일대는 그간 부족한 주차시설과 불법 주차로 인한 보행환경이 열악해지고 이에 따른 주민 민원이 많았던 곳이다.

이번 변경으로 동빙고근린공원 지하에 민간 주차장 400면을 설치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됐다.

시는 현재 동작대교 하부에 설치된 거주자 우선 주차 109면을 새롭게 조성되는 동빙고근린공원 지하 주차장으로 이전하고 그 자리를 생활체육·휴게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