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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급망 관리·준법경영이 곧 기업경쟁력"

고대 미래성장硏·매경 세미나

  • 김명환
  • 기사입력:2025.10.01 17:59:21
  • 최종수정:2025-10-01 23:4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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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 미래성장연구원이 글로벌 공급망 규제에 대응하기 위한 기업의 컴플라이언스 전략을 모색하고자 '공급망 정책 세미나'를 1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개최했다. 참석자들이 세미나에 앞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왼쪽부터 김대수 고려대 경영학과 교수, 김인수 매일경제신문 논설위원, 양주영 산업연구원 경제안보·통상전략연구실장, 서정란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 상무, 김정회 한국반도체산업협회 부회장, 손웅기 기획재정부 경제공급망기획관, 김동수 고려대 미래성장연구원장, 최준우 법무법인 애셔스트코리아 변호사, 심윤수 딜로이트 이사, 최창원 미래성장연구원 부원장. 한주형 기자
고려대 미래성장연구원이 글로벌 공급망 규제에 대응하기 위한 기업의 컴플라이언스 전략을 모색하고자 '공급망 정책 세미나'를 1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개최했다. 참석자들이 세미나에 앞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왼쪽부터 김대수 고려대 경영학과 교수, 김인수 매일경제신문 논설위원, 양주영 산업연구원 경제안보·통상전략연구실장, 서정란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 상무, 김정회 한국반도체산업협회 부회장, 손웅기 기획재정부 경제공급망기획관, 김동수 고려대 미래성장연구원장, 최준우 법무법인 애셔스트코리아 변호사, 심윤수 딜로이트 이사, 최창원 미래성장연구원 부원장. 한주형 기자
고려대 미래성장연구원이 1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글로벌 공급망 규제에 대응하기 위한 기업의 컴플라이언스 전략을 모색하기 위해 '공급망 정책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고율 관세에 따라 글로벌 공급망의 불확실성이 커지는 가운데 한국 기업의 '컴플라이언스(준법)' 현황을 진단하고 대응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매일경제 후원으로 마련됐다.

김동수 고려대 미래성장연구원장은 개회사에서 "최근 몇 년간 우리는 그 어느 때보다 복합적이고 예측 불가능한 공급망 충격을 경험하고 있다"며 "미·중 전략 경쟁의 심화, 반도체·배터리 등 핵심 산업에 대한 국가 간 통제 강화, ESG·인권·환경을 축으로 하는 글로벌 규제 환경의 변화는 한국 기업들에 전략적인 공급망 관리 역할을 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원장은 "이런 흐름 속에 이달 초 미국 조지아주에서 발생한 현대차·LG 배터리 공장 단속은 글로벌 시장에서 한국 기업들이 직면하고 있는 현지 규제 환경과 컴플라이언스 리스크의 복잡성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사례"라며 "공급망 리스크 관리와 컴플라이언스는 더 이상 별개 과제가 아닌 전략적으로 통합돼야 할 핵심 경영 영역"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세미나는 안지혜 고려대 미래성장연구원 연구교수의 사회로 두 가지 주제발표가 진행됐다.

심윤수 딜로이트는 이사는 글로벌 공급망 규제와 기업의 대응 방안을 발표했다.

심 이사는 "공급망 관련 규제 미준수 시 과징금, 벌금 등 직접적인 금전 제재가 발생하고 더 나아가 시장 진입이 차단되는 등 비즈니스 중단이라는 막대한 손해가 현실화될 수 있다"며 "현재의 공급망 규제와 관련해 국내 기업들이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어려운 이유 중 하나가 정확한 공급망 파악이 돼 있지 않기 때문이고, 노력 역시 글로벌 선도 기업 대비 부족한 편"이라고 설명했다.

[김명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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