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권영국 민주노동당 대선 후보·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가 27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정치 분야 TV토론회를 준비하고 있다. [사진 출처 = 국회사진기자단]](https://wimg.mk.co.kr/news/cms/202505/27/news-p.v1.20250527.a8e56a826f4142e5a16ae883db3bcad9_P1.png)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는 27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에 “자신의 호텔경제학 방어를 위해 공산주의 철학을 갖고 와 국민을 가르치려 든다”고 비판했다.
이준석 후보는 이날 저녁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스튜디오에서 열린 제21대 대통령 선거 후보 3차 TV토론 정치분야에서 “지난 토론에서 제게 루카스 자이제를 알고 있는지 물었는데, 그는 독일 공산당 기관지 편집장을 지낸 인물”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어떻게 (독일 공산당 소속인) 이분의 사상을 접했는지 이해가 가지 않는다”며 “어떤 경위로 사상을 접하게 된 것인지 설명하거나 국민께 사과할 의향은 없나”라고 지적했다.
이재명 후보는 “종북몰이하듯 공산당 몰이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면서 “해당 사례는 한국은행 책자에도 나오는 사례”라고 맞섰다.
이어 “루카스 자이제가 어떤 사상을 가졌는지 관심없다. 중요한 것은 고전적이고 단순화된 경제적 흐름과 돈의 흐름에 대한 일반적인 사례라는 것”이라며 “침소봉대 하지 않는 게 진정한 토론의 자세”라고 말했다.
이준석 후보는 “유권자들도 이제 이재명 후보의 패턴을 읽었겠지만, 본인이 먼저 물어본 다음 저한테 종북몰이하지 말라고 한다. 얼마나 황당한 상황이냐”라면서 “독일 공산당 반자본주의자의 사상인지도 모르고 국민들에게 소개해놓고 이제 와서 회피하려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후보에게 제안한다. 김어준 유튜브도 좋으니 추가 토론하자”고 했고, 이재명 후보는 “천천히 생각해보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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