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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김민석 “이준석도 내심 99%는 국민의힘과 야합에 있어”

  • 배윤경
  • 기사입력:2025.05.23 11:47:49
  • 최종수정:2025.05.23 11:4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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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가 23일 경남 김해시 진영읍 봉하마을을 방문해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하고 있다. [사진 출처 = 개혁신당]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가 23일 경남 김해시 진영읍 봉하마을을 방문해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하고 있다. [사진 출처 = 개혁신당]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상임공동선거대책위원장은 23일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도 내심은 99% 야합에 있다”며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의 단일화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김 위원장은 이날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서 김 후보와 이 후보 간 단일화 문제를 “변수라기보단 상수”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당연히 (단일화를) 시도할 것이라고 보고, 그리고 기대를 할 것이라고 보고, 그런데 결과는 기대와는 다르게 성공 못할 것”이라면서 “야합 단일화가 돼도 그것이 판을 뒤집진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단일화를) 99% 할 거라고 본다고 생각하는 이유’에 대해 “(이준석 후보가 국민의힘에서) 나올 때부터 돌아갈 것이 예정돼 있었고, 근본적으로 이번에 안 돼도 그 다음을 생각하는 것”이라며 “철학적으로 제3의 길이란 새로운 중도정치의 철학을 갖고 출발한 게 아니기 때문에 결국 그 회귀의 방법을 계속 찾고 있었던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같은 하버드 동문인 한덕수 전 대통령 권한대행이 만약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됐다면 그 결정이 조금 더 빨랐을 것”이라며 “지금은 그 과정과 명분과 시기가 국민들이 보기에 너무 맞지 않아 늦어지고 있긴 하지만 계속 그 가능성을 완전히 버리지 않고 있다고 본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원칙 없는 정치는 대부분 실패한다. ‘(단일화를) 하겠다’고 말을 못하는 이유는 그것이 명분이 없기 때문”이라며 “명분이 없으면 명분을 만들어야 한다. 그런데 그렇게 해서 만들어진 결과는 기대를 얻지 못한다. 아마 1 플러스(+) 1이 2가 아니라 1.5에도 못 미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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