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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재판독립 침해 우려·공정성 준수’ 법관대표회의 안건 채택

  • 류영상
  • 기사입력:2025.05.20 16:41:34
  • 최종수정:2025-05-20 18:3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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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연합뉴스]
[사진 =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의 대법원 전원합의체 판결 관련 논란을 다루는 전국법관대표회의 안건이 정해졌다.

전국법관대표회의는 의장인 김예영(50·사법연수원 30기) 서울남부지법 부장판사가 제안한 총 2건의 안건이 상정됐다고 20일 밝혔다.

해당 안건은 26일 오전 열리는 임시회의에서 논의 후 표결에 부쳐질 예정이다.

첫 번째 안건은 “민주국가에서 재판독립은 절대적으로 보장돼야 할 가치임을 확인함과 동시에 그 바탕인 재판의 공정성과 사법의 민주적 책임성을 준수하기 위해 노력할 것을 밝히고, 전국법관대표회의는 향후 ‘사법신뢰 및 법관윤리 분과위원회’를 통해 이번 사태의 경과를 모니터링 하고 그 원인을 분석하며 대책을 논의한다”는 내용이다.

두 번째 안건으로는 “사법 독립의 바탕이 되는 사법에 대한 신뢰가 흔들린 것을 심각하게 인식하고 개별 재판을 이유로 한 각종 책임 추궁과 제도의 변경이 재판독립을 침해할 가능성에 대해 깊이 우려한다”는 문구가 쓰였다.

법관대표회의 관계자는 “통지된 안건 외의 발의된 안건들이 있었지만 상정 요건을 갖추지 않아 공식 상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당초 법관대표회의 소집을 앞두고 단체대화방 등에서는 보다 구체적인 안건들이 논의됐던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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